[일반] 이 시간에 밥을 먹다니..어쩐 일이냐? -넬리母의 母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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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母 4,658 6 2003.01.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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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엄마 : 소포왔다.
넬리母 : (잠결에) 엉, 김이다.

쿨~드르렁~(잠을 못 이기는 스타일)

오후...
넬리母 : 엄마, 밥~
엄마 : ??

식사중.....

엄마 : 누가 보낸건데?
넬리母 : 나는 깜코母, 보낸 사람은 딸기맘..
엄마 : 쳇~

식사 계속 중.....

식사 완료.....

딸기맘...너무 고마워...배 터질려고 해....ㅠ.ㅠ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배 터지면 꿰매서...목포에 잘 묻어줘잉~

ㅎㅎㅎㅎㅎㅎ

엄마, 아빠랑 셋이서 살아.
우리 가족은 김 한봉지에 며칠을 먹어.
아마도 아주 오랫동안 딸기와 얀이와 귀옥이를 생각하면서
밥을 먹을껴..
정말 고마워...

But......배 터지면 잘 꿰매서 목포 앞바다에 묻어주는건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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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망치님의 댓글

망치 2003.01.14 12:39

하하하..맥주안주..ㅋㅋ~~소주안주에도 제격이더만..^^

하늘샘솜님의 댓글

하늘샘솜 2003.01.11 23:24

저도 반은 그냥 먹고 반은 밥에 싸먹고.. 배부를까봐 한장에 밥을 반숟갈도 안되게 해서 먹고..그랬다죠.^^ 저도 김안주에 맥주 마시고 싶군용.. 키키..너무너무 감사해요.@.@

애미다님의 댓글

애미다 2003.01.11 21:59

저도 그 큰 봉지에 김 먹느라고 밥을 얼마나 마니 먹었던지... 신랑은 좀전에와서 밥먹고 일찍 씻더니 제 얼굴은 보지도 않고 자네요... 넘넘 속상도 하여라 ㅜ.ㅜ 공짜라서가 아니라 김 정말 맛있더라구요. 엄마가 생각나서 몇봉 남겨두었다 엄마좀 갔다 주려고요. 언니덕에 사랑받는 딸이되겠져. 고마워요

딸기맘님의 댓글

딸기맘 2003.01.11 18:48

흐흐흐 김을 다 맛있게 먹었다니 이거 쑥쓰러우. 괜히 맛없는거 가지고 맛있다고 하는것은 아니겄지? 윤지언니도 맥주안주로 먹어보쇼. 그거 장난아닌 안주요. 우리집은 안주가 김없으면 아예 맥주를 안먹으요. 얼마나 맛있는지....(x18)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01.11 16:24

후후 우리도 오늘 점심때 벌써 두봉지나 해치웠잖우 우리 신랑 밥 도 두그릇이나 먹고. 알바녀석도 맛있다고 하고^^ 나는 배 안터지게 먹을라고. 용쓰고 먹었수 허리띠 풀고. ㅎㅎㅎ^^ 다들 맛나게 먹으우~~~

지연이님의 댓글

지연이 2003.01.11 16:15

언니~나는 배터질까봐 그냥 김만 먹었잖우...히히..^^ 이러다가 며칠만에 동나는거 아닌지 몰러...아껴서 오래오래 먹어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