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지연이에게 늦은 공개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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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다 3,954 7 2003.02.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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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맘이 급했나봐요.  다들 뭔지 알겠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넘넘 미안해서 말이져...
그때는 제가 언제쯤 애기를 낳을지 그리고 누군가가 어떻게 키워줄지 몰라서 넘 성급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았나 싶네요.
혼자 밤새우면서 고민한 끝에 지연이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지연이한테 쪽지를 써서 부탁했는데...
부탁하는 과정에서 하지말아야 하는 돈얘기를 하고 말았어요.
지연이도 저보고 분양가는 얼마정도에...주위에선 돈받고 팔라고 날리고요 그래서 그전에 우리팅이순이 산곳에서 얘기한 가격도 있고해서 저도 모르게 150이란 돈을 얘기를 했는데...
맨처음 제가 생각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말이져... 
저는 그냥 주고 나중에 다시 강쥐를 키울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면 그때 지연이한테 아가 한마리만 달라고 하려했었거덩요.  물론 우리 신랑도 그러자고 했는데 옆에서 어머님이 뭐라고 하니까 또 다른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연이가 학생인줄은 몰랐거덩요.
그리고 때맞춰 전화가온 친구 그러지 말고 내가 우리 쁨조 정리하고 팅이순이 키워줄께 그러더라구요.  천안일 접고 집에 내려오면 엄마가 쁨조는 넘커서 싫어할꺼라면서...
그러니까 또 말이 틀려지고 그래서 지연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싶네요. 
저도 많이 후회를 하고 있고 신랑한테 "넌 애가 무슨 일처리를 그렇게 하냐며 너같이 덜렁거리는 애는 첨이"라면서  얼마나 혼났는지 저 그날 또 얼마나 마니 울었던지..
저요 다들 아시겠지만 저 제손으로 우리팅이순이 못팔아서 여태 키웠어요.  그리고 돈 바라라고 남에게 부탁한것도 아니고요.
그때의 저의 절박함이란... 아무리 친 언니라고 해도 자기 자식만큼 소중하겠어요.  또 형부도 무시못하고요...
애미품 떠나서 구박은 받지 않을까 싶고 또 아프다는 말에 넘넘 겁이나서(어렸을때 넘 마니 아팠던 팅이)  넘넘 급하게 일을 처리한듯싶어요.
지연이한테도 저를 마니 생각해주시던 분들께 넘넘 죄송해요.
저희 신랑도 저도 지연이한테 넘 미안하네요.
넘 늦은 사과지만 지연이한테는 몇번의 사과글을 보냈고 마니 반성하고 있으니 이쁘게 봐주셨음 좋겠네요.
저 루루홈에 많은 좋은 분들과 얼굴을 붉히긴 싫거덩요.
다시한번 죄송하구요 지연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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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애미다님의 댓글

애미다 글쓴이 2003.02.13 20:01

저여 아줌마라 그런지 잘 까먹어여 ㅎㅎㅎ 하지만 잊어버리기엔 넘 창피하고 미안해서... 하지만 지연가 괜찮다고 해줘서 이제 잃어버리려고요. 하지만 아주는 못잊겠져.. 이번일로 앞으론 아가 엄마도 되고 하니까 조금더 신중하게 모든일을 처리하려고요. 지연이 덕에 철든 선미..^^* 고맙다 지연아...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02.13 16:42

선미야 이제 다 잊어버리는거야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지금 뱃속에 있는 선미의 아가이잖아 얼마 있지 않으면 세상구경을 할 조카를 위해서라도 좋은 생각만하자..~~` 우리 모두 자자 다시한번 웃읍시다. 헤헤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13 02:06

어떤 노승과 그 밑에서 수행을 하는 젊은 승이 있었지. 두 분이 어느날 비로 인해서 불어난 개울을 건너야 할 상황이 되었어.....거기에는 이미 어떤 여자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만히 불어난 물을 바라보고 있었지. 노승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여자를 업어서 건너편으로 데려다줬어. 노승의 그런 행동에 평소 '색'을 탐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 노스님께서 어떻게 젊은 여자를 등에 업어서....왜 그러셨을까....라고 젊은 스님은 계속 생각을 했지. 감히 왜 그랬냐고 묻지는 못하고 생각만 하다가..결국 너무 궁금해서 물었지. 젊은 스님 : 스님, 어찌 스님께서는 제게는 '색'을 탐하지 마라고 하시면서 젊은 여자를 등에 업으셨습니까? 노스님 : 너는 아직도 그 여자를 등에 업고 있느냐? 였대..대답이... 모든 사람이 마음이 그게 아닌데...하면서도 자신이 했다고는 생각할 수도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고 살잖아. 선미....이미 지나간 일이겠지? 그리고 지연이는 이미 이쁜 아기를 찾았으니...이 곳에서 모두 웃으면서 지내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것이겠지? 곧 출산예정일인데....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태어날 아기한테 조용히 노래를 들려 주면 아기도 참 좋아할거야...꼭 순산하길 바래.~.~::

갱이님의 댓글

갱이 2003.02.12 22:07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뱃속에 아가를 생각해서~ 힘내시구요~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3.02.12 21:48

자초지종은 잘 모르지만^^ 지연이 리플을 보고나니~ 선미도 잊어버려도될것같은데.. 흠^^이쁜생각만해~~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12 21:03

선미야 글 잘올린것같아.지연이도 다 잊었다니 잘했고 말이야.^^;;;지연이도 아기 입양한다고 하니 잘됬지. 조카 조직검사 안나왔을래나?음~팅순이가 이제 옮겨다니지 말고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팅순이 보고싶어. 사진 안올릴거야?미워미워...^^;;; 선미애기 선미닮아서 이쁠것 같은데 보고싶다. 이제나올려고 준비하고 있겠지? 쪼그만한게 얼마나 앙증맞을고..... 너무 생각 많이 하지말고 애기가 엄마앙~하고 나올때까지 마음 편안히 먹어.알았지?^^;;;;

지연이님의 댓글

지연이 2003.02.12 19:53

언니...이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지연이는 벌써 다 잊었는데..ㅠ.ㅠ 쪽지보고 답장쓰고 게시판 오니깐 또 이글이... 언니 전 정말 괜찮구요.. 다 이해해요.. 모든게 다 뜻대로 되는것 만은 아니잖아요...주위사람들도 생각해야하고... 언니 그때는 많이 놀라고 해서 급한마음이었으니깐.. 언니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연이는 다 잊었는걸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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