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우리 아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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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母 4,605 6 2004.01.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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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회원제로 바뀌면서 루루홈이 더욱 우아해진 느낌이네~
너무 좋아좋아~~

아, 그래 우리 아리 이야기를 한번 해야겠다 싶었어.

우리 아리,,
다른 주인 밑에서 6개월정도를 살고 나한테 왔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한 모습 뒤에는 뭔가 항상 불안한
눈빛을 안고 있었지.

난 그냥, 다른 애들하고 똑같이 대했었어.
언제나 자기가 대장이라고 생각하는 깜코.
천방지축 슈발츠.
혼자 도도한 샤미.

그 틈에서 아리는 항상 뒷전으로 밀리더라.
그런 아리를 더욱 살포시 안아 주었지만..
녀석은 내가 무릎 위에 앉히려고 하면 항상
2초를 못 넘기고 후다닥 도망갔었어.

난 아리만 키우는 것이 아니고 다른 애들도 있기에
얼른 내 무릎 위로 올라오는 다른 아기들로 인해
다시 아리를 꼭 붙잡아서 안지는 못했었어.

음..그러던 아리가...항상 양보만 하던 아리가..
어느 순간부터 변하기 시작하는거야.

깜코와 서열다툼을 벌이기도 하고..
내 몸위를 폴짝 폴짝 왔다 갔다 하더니만..
얼마전에 난생 처음으로 난 아리를 무릎에 앉히고
꽤 오랫동안 안고 있었어.

그걸 못 견뎌했던 아기인데......ㅠ.ㅠ
이제 아리가 완전히 마음의 문을 연 것 같아.

아무도 몰랐을거야.
그래,,8살이 되어서 온 짱순이는 의외로 쉽게
적응을 했고 서울 할머님께 보냈음에도
대구에 올때마다 내가 자기 엄마인양 좋아하지만..

아리는 오히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
우리 아리....한창 먹어야할 때에 많이 먹지를
못해서 처음부터 병약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강아지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서 너무 기뻐.

음....러브치와와가 정모를 하는구나.
참 감격스럽다. 그치?
비록 참석은 못하더라도 마음으로나마 멀리서
좋은 만남 가지기를 바라고 있을께.

벌써 목요일이다. 오늘 하루 남은 시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래.

새로 바뀐 모습은 밤에 찬찬히 살펴봐야겠어.
새로운 식구들을 보니까 너무나도 기뻐..

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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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망치도끼사랑님의 댓글

망치도끼사랑 2004.01.11 13:19

맞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아리가 그런 언니의 모습을 아니깐 이제 맘의 문을 활짝 연것이 아닐까~~애기들 커가는모습..매일매일 새로운 사건이 생길텐데 자주 이야기 해줘!~ 깜코가 처음 입양해오던날이 새삼 생각나에.ㅕ:~

벼리누나^^님의 댓글

벼리누나^^ 2004.01.10 22:54

아리가 언니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있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제 점차점차 열어가는 것이겠지요? ㅎㅎㅎ 그렇다니 정말 기뻐요^^ 저도 항상 윤지언니가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든든한지 몰라요^^ 언니 저도 감사해요^^

민동님의 댓글

민동 2004.01.09 22:37

아리가 완전히 적응을!! 아리와 넬리母님이 같이 있었던 시간이면 벌써 적응하고도 남았을것 같은데 아리가 아직 마음이 닫혀있었군요 .. 하지만 지금 마음의 문도 열고~ 저도 기뻐요~~

일기예보님의 댓글

일기예보 2004.01.09 08:18

우앗~뒤에 이모티콘이 자동으로 들어간닷!! 신기뽕~@.@

일기예보님의 댓글

일기예보 2004.01.09 08:17

음...은미언니말에 이하동감...ㅡㅡ; 정말 언니 대단한거 같애..존경스러워..*.* 아리가 드디어 마음에 문을 열었다니 너무 기분좋다..^^ 강아지들도 참 성격이 다들 너무 개성있는것 같아.. 우리 단비는 소심쟁이 얌전이 식탐이 꺼벙이 바람이는 궁금쟁이 말썽쟁이 고물수집상 장난쟁이 둘 성격이 너무 극과극이라서 너무 재밌어..^^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4.01.08 21:26

~.^ 언니 글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봐 처음 넬리모란 아이디로 모든 사람들 글과 사진에 하나하나 정성스레 답글을 써주었던 언니 넬리를 키우다가 넬리와 이별후 한동안 그리움에 젖어살았을 언니. 그리곤 늘 왜 와와 입양을 하지 않을까 궁금증을 낳게 했던 언니..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언니는 특별한 인연으로 깜코를 입양하고 또 얼마후 아리를 입양하고. 또 얼마후 샤미와. 슈발츠, 짱순이에 이르기까지. 나는 할수 없는 사랑을 언니는 하는걸 보면서 넬리모 김윤지라는 사람이 참 대단하다 생각했고 좋아하게 되엇어 앞으로도 더 많이 좋아할꺼고 언니를 알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 즐겁기도 했고. 또한 힘들기도 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느낀 언니는 한결 같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 조금은 다혈질 같은 모습도 있지만 늘 언니 자리를 지켜 주고 있음에 나는 든든했어 언니가 강쥐들에게 보인 관심과 사랑 .... 모든 것들이 나는 진심으로 전달이 되었고 또한 나도 배우게 되곤 했었어 윤지 언니 아리가 언니에게 맘을 열게 된건 그 변함 없는 언니의 관심과 사랑때문이였을꺼야 루루홈에 끝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것에도 나는 감사하고. 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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