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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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혜 4,226 1 2004.04.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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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은혜가 오늘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속상해요
은혜 23살 마냥 어린나이는 아닌데 아직도 은혜는
철이 없나봐요..
나는 왜 맨날 이럴까요
헤~
그냥 아침에 들려봤어요..^-^
아참 우리장군인요..
금식이기에 링겔로 영양제를 맞고 있는데요..
자꾸만 입으로 물어뜯는다고 조용히 소리안나게 사고친다고
걱정하시더라구요..
어제는 울 장군이를 보러 3번갔었어요..
그러구 볼일을 보고 집에 오는길에 일부러
병원쪽으로 왔어요..슬쩍 울아기 뭐하고 있나 보려고..
인큐베이터 안에 있기에 밖에서도 보이거든요..
쓰윽 지나가며 보는데 뭔가를 먹고 있는듯한거에요
그럴리가..금식인데..이상하네..하며 들어가봤죠..
아뿔싸 울..장군이가 입으로 열심히 붕대도 풀르고
링겔바늘도 입으로 뽑고..링겔줄도 잘근잘근 씹고있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장군아..!!하고 소리를 버럭 질러버렸어요;;
저를 보더니 이젠 막 갑자기
끄응끄응 낑낑 마구 낑낑대더니 울장군이가 마구 울어대기
시작을 하는거에요..
휴..물어봤죠..장군이가 자꾸만 저러냐고..
하루종일 저런다네요..
이제부턴 목에 깔대기를 씌운다네요ㅠㅠ안되겠다고..
우리장군이가 많이 적응을 못하나봐요..
내일 퇴원인데..어여 집으로 데려와야겠어요
내일까지 금식이고 모레부턴 죽을 잠깐 먹이래요..
오늘도 날씨가 너무좋네요..
오늘은 울아기를 보러 몇번을 가야할까 ㅎㅎ
가끔 너무너무 가슴이 아픈날은
장군이를 부둥켜 안고 마구마구 울거든요
우리 아기도 아나봐요
우리 장군인 안아주는걸 싫어해서 품에 안으면 내려갈려고
발버둥 치는데..가끔 은혜가 그럴때면 그렇게 엉엉 울때면
눈물로 범벅된 제 품에 얌전히 안겨서 손이랑 등등 핧아주거든요
오늘은 사랑스러운 울 아기장군이가 더욱이 보고싶네요
어여 병원가야지..
ㅎㅎ
모두모두
아가들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내일이면 벌써 5월이에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한 하루보내세용~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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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4.04.30 17:50

우리 은혜가 무엇이 그리 슬펐을꼬... 눈이 커서 유난히 눈물이 많을 것 같은 은혜 왜 무슨일이야 무엇때문에 그리 속상했어 오빠가 우리 은혜 힘들게 하니? 언니한테 데리고와 혼내줄께 ^^ 그래도 장군이 녀석 기특하네.. 은혜가 울면 위로도 해주고 은혜야 무슨일인지 언니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힘내고 웃어 그리고 자주 은혜 흔적을 보니까 언니는 좋다... 다음에는 자랑거리로 글들을 채울꺼지? 얼른 힘든거 잊어버리고... .. 힘내 멋쟁이 장군이도 녀석 투정을 부리는가보다 그치? 엄마 못본다고 속상한가봐... 그래도 수술 잘맞췄는데. 짜식이.. 흐흫 은혜야 그래 오늘 날씨 좋다. 여름같아... 이 화창한날 은혜의 기분도 활짝 활짝 ... 펴기를 바랄께 ^^ 은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