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집나간 루루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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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5,900 16 2004.09.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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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한시... 식사를 하고 가게에 출입문을 열어두었다
나는 설것이를 해야 했기때문에. 잠시 설것이를 하고 나왔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있어야할 루루가 없다
가게 어느곳에도 없다. 바로 뛰어나갔다. 아무것도 들지 못하고
없다. 야돌씨와 같이 각자 핸드폰을 들고 찾아나섰다
우리동네는 다행이도 큰도로로 나가려면 통로가 하나뿐이다
나는 통로를 지키고 야돌씨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댕겼다
후레쉬를 들고 그 야밤에 .... 안되겠다 싶어서 나도 골목길을
찾아나섰다 루루야 루루야 한시간정도는 루루를 찾을수 있을꺼라 생각하면서 루루를 불렀는데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기도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저 루루없으면 못사는거
잘 알잖아요 제발요 제발.. 주님 도와주세요. 어떻게요
오가가는 차 다세워가며 하얀옷을 입은 치와와보시면
인터페이스로 연락달라고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붙들고
똑같이 이야기 하며온동네를 헤매고 다녔다
야돌씨는 차를 아래 동네까지 가고 그러기를 4시반까지...
얼마나 울었을까. 하늘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하며.
얼마나 울었을까....
사실 거의 포기상태여서 가게에 전화해서 제철이한테
루루사진 출력하고 인쇄해서 전단지 붙이려 했다
그리고 아침까지 그 통로에서 기다리면서 사람들 출근할때
전단지를 돌리고 그러면 찾을거라 생각하다가도
순간 울컥 눈물이 쏟아져 내려온는걸 어찌할수 없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제철이: 사모님 루루들어 왔는데요
흑흑흑  엉엉엉... 그래 내 얼른 달려갈께
시상에 이거이 원일인가. 루루녀석이 집나간지 거의 3시간반만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녀석 몰골은 한 몇년 집나갔다
돌아온 몰골에다. 또
이마하고 눈위에는 왠 상처
또 하얀옷은 여기저기 까만 연탄제 같은걸 뭍히고
도데체 어디서 멀 하고 왔단 말인가
그렇게 울부짖으며 찾아다녔는데.. 어디에 있다온거냐고
벌벌벌 떨면서도 꼬리를 치며 앵겨드는 우리 루루를 끌어
안고 또 얼마를 울었을까....
두데를 때렸을까. 그러다 나는 생각을 바꾸고 루루를 안아서
뽀뽀하고. ... 다시 쓰다듬어주고. 고맙다를 연발.
난 정말 루루를 영영 못보는줄 알았다
정말 죽고 싶었다
루루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아가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했다
나에게 소중한 우리루루와 우리 야돌씨...
이들이 있어서 내가 웃을수 있다는 것에 다시금 감사함을.
느끼게 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께 참 많은 약속을 했어요
오늘 한 약속들 다 지키도록 할께요
우리 루루 찾게 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해요
휴~~
이렇게 가출한지 3시간 30분만에 제발로
집에 들어온 우리 루루이야기였습니다.
아가들. 우리 소중한 아가들.....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조심하세요
저는 일년에 한번씩 우리 루루가 꼭 상기를 시켜주네요
엄마...
나 있을때 잘해......이렇게 말이예요..
후후 루루홈 언니 동생들.... 새벽에 내가 울면서
전화다 할려다가 말았다우.....
다들 놀랠까바..... 울 친언니 한테만 전화해서
어찌나 통곡하고 울었는지....

다들 오늘 나에게 축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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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 꽃천사 루루어무이랍니다. 우리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합시다.

댓글162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4.09.10 18:29

그러게. 바라기님 오랫만... 신혼재미 좋으시죠? ㅎㅎㅎㅎ 조심 하고또 조심하야 겠지요 후후 하니가출도 참 인상적이군. 옥상... 앞으로 루루도 절대 가출 안하겠지... 절대로...

바라기님의 댓글

바라기 2004.09.10 16:55

정말다행이에요.. 러브치와와에서도 글읽었지만, 넘 깜짝 놀란거 있죠.. 전, 울아지가 내눈에서만 없어져두 가슴이 덜컹~하거든요.. 다행이 똑똑한 루루가 엄마맘을 너무 잘알고 돌아왔네요.. 절대 이런일이 없기를 바랄께요.. 앞으론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4.09.09 22:42

너무 다행이다 허억~~~~~~~~!!! 감사감사. 나도 하니 찾아헤매던적이있었는데 심장이 쿵...하더구만 ㅠ.ㅠ 언닌 어땠을꼬.. 나는 10분정도였거든--;;;(찾아보니 옥상에 혼자올라와 놀고있었음-_-) 암튼 글읽는데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제목이 "돌아오다'임에도 불구하고 콩닥거리는 심장. 얼마나 감격적인 상봉을 하였을까 아앙. 루루야~이제 다시는 혼자 나가서 세상구경하면안됨이야!! 알았지? ^_^

최세라님의 댓글

최세라 2004.09.09 09:51

아고야.이제서야 소식을..그찾아헤멘 시간동안 얼마나 마음이 아찔했을지..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기에 이해가 가요. 루루가 다시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에요..정말 큰일날뻔 했어요.발정기간일때마다 정말 긴장 잔뜩하고있는데도 한순간이라니..휴우~정말 다행이구요!! 지금은 찾았다니 그래도 웃으면서 댓글 남겨요~.~감사감사!!!

미니애니맘님의 댓글

미니애니맘 2004.09.09 05:19

루루찾은 글 읽으면서 아침부터 눈물바람이었는데... 하루종일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사 한가하게 컴앞에~ 미니 잃었을때 아뜩-했던 기억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눈물이 저절로 샘처럼 쏟더라~ 미친사람이 따로없지, 여기저기 이름부르며 고추처럼 매운날 추운것도 못느끼고 헤매고 다녔으니... 살아있는게 산게 아니라는말이 그때처럼 실감날까~~ㅠ.ㅠ 똑똑한 루루~ 이쁜루루~~ 집찾아 돌아올줄도 알고... 오늘부터 루루엄마 맨날맨날 루루한테 고맙다는말 하면서 살아야해!! 지옥에서 건져준거나 마찬가지인거잖아~ 루루어무이도 하나님이 어지간히 사랑하시나봐, 자극만 주시고 루루를 집에 보내주셨으니~ 은미야~ 다시는 이런일로 우리 놀래키지마!! 심장병 생기면 몽땅 책임질껴!!(위협) 그나저나 얘기들으니 루루 임신여부도 걱정이다~~ 그래도 돌아와준 루루 "짱" 이뻐 이뻐(♥,♥*)

하늘샘솜님의 댓글

하늘샘솜 2004.09.09 02:23

헉.. 언니 진짜 놀래서 내 가슴이 다 두근거려요;; 이제 문단속좀 더 철저히 해야겠어요.. 벌써 두번째라니 언니 반성좀 해야겠는데요ㅡ_ㅡ (기도하면서 많이 했죠? +_+) 잃어버리고 나면 정말.. ㅠ_ㅠ 다행히 루루가 돌아왔으니 망정이지 ㅠ_ㅠ 그리고 발정이요. 무혈로 시작되는건 발정준비기 정도로 생각하면 된대요. 그러니까 즉 피가 보인 날부터 가임기가 10-15일인거죠. 무혈발정인 애들인 처음부터 끝까지 피가 안 보인다고 하더라구요..+_+ 그리고 정자는 체내에서 2일은 살아있대요.. 썩 안심할 상황은 아닌듯..ㅡㅡ ; 루루 잘 챙겨주세요..;; 다신 이런일 없길 기도할께요+_+

제주바당님의 댓글

제주바당 2004.09.09 01:40

눈은 좀 가라앉았어?ㅎㅎ 참 ~이렇게 웃으면서 안부를 물을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니..... 지금 루루 뭐하니? 이쁘고 깜찍한거! 오늘 또 뭔 작전을 꾀하고 있는건 아니겠지?설마! 잘 감시혀...ㅋㅋ 오밤중에 눈물 흩날리며 또 헤매돌아다녔어야 되겠어? 근데...진짜 맘에 걸리네 발정일이 우리가 계산하는거만치 정확하지가 않아~ 처음 무혈로 시작했으면 좀 애매하긴 해 신경쓰고 지켜봐야할 필요도 있을듯...에이궁~그래도 일단은 별탈없이 돌아온것만 생각하고 행복해하고 기뻐하자! 오늘도 열심히 부천돈 박박 긁어모으시라요!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4.09.08 19:55

ㅎㅎ 진하야 그게 쉽지가 않잖아... 이제 내가 특별히 조심하면 되지머. 그치 다행이야...

콩알이네(김진하)님의 댓글

콩알이네(김진하) 2004.09.08 19:54

대체 뭘했을까.. 가게 문에 낮은 문을 하나 더 달아야할거 같어... 사람은 넘어다니고 루루는 못나갈문을.. 어쨋든 무사하니 천만다행이예요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4.09.08 19:53

그러게요. 우리 루루는 발정기 기간이 아닐때도 붕가붕가를 시도때도 없는 하는 아가인데 다행이 임신 기간은 아닌것 같아요 어제가 8일째였는데 그때 병원에 물어봤더니 10일이후부터가 임신기간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암튼 우리 루루 지금은 편안하게 자고있어요 중성화에대한 고민은 ..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부분인데.후후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캔디아가들 잘크고 있죠? 캔디집에도 놀루갈께요.이쁜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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