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죽을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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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538 9 2004.02.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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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내가 요즘 털이 많이 빠진다고 목욕을 자주시킨다.
목욕하는것이 싫은 건 아니다 하지만 오늘 난  황천길로 갈뻔했다
엄마가 깨끗이 씻어주고 잠시 날 세탁기위에 올려놓으셨다 그런데 난
물기가 싫어서 그물기를 털다 그만 발을 헛 딛어서 주르룩 하고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런데 미끄러진곳이 하필 목욕시키려고 울엄마가 받아논 물이였는데 그 물은
보통 물이아닌 아주아주 뜨거운 물이였다 순간 나는 그동안의 내가 울었던 그어떤 소리보다 크게 외쳤고 울엄마 거의 반사적으로 날 들어오렸다 그러나 후끈거린다 그리고 억울하다 그리고 엄마가 밉다. 왜 목욕은 시켜가지고 그상황에  울엄마 는 웃는다. 우이씨 근데  울아빠는 얼굴이 굳어지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울엄마 얼른 다시 날 차가운 물에 담그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를 해 주었다
쳇. 오늘날 보신탕이 될뻔했다 다행이도 울엄마의 빠른 운동신경때문에 이정도로 끝이 났지만. 암튼 나는 이세상 끝인줄 알았던 하루였다 이제는 아무렇치도 않지만 그때는 울 엄마가 얼마나 밉던지 엄마가 불러도 엄마한테 안가버렸다. 씩씩....
그때 생각하면 또 화가 날라고한다.
엄마 앞으로 목욕시킬때는 좀 조심좀 해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루루목욕을 시키고 목욕물을 버리는 그순간. 루루를 잠시 세탁기위에 올려놓았다 늘 그랬으니까 그런데 이눔 몸에 묻은 물기를 털다가 발을 헛딛어서 아래에 뜨거운 물 받아논 다라이로 떨어졌다 깨갱 아니 거의 울부짖음 놀라서 잽사게 들어올렷다 다행이 루루 다리가 닿는 순간 끌어올렸는데 이녀석 뜨거워서 죽을라고한다 얼른 차가운물에 다시 담궜다가 차가운 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주니 그래도 가만히 있는다. 나중에 오라고 불러대도 안오는걸 보니 아무래도 삐진것 같다. 루루야 미안해 엄마가 사과할께 ^^ 기분풀어라.. 어
니네 아빠한테도 엄마 많이 혼났잖아. 루루야~~ 미안해^^
엄마 앞으로 조심할께 ^^ 잉~~
그래도 다행이잖아 엄마가 얼마나 잽싸게 널 잡았는데 히히 그걸 봐서
오늘 용서해줘~~  내딸 ... 알라뷰~ 엄마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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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짱클럽님의 댓글

짱클럽 2004.02.06 21:06

루루가 많이 다치지 않았다니..천만다행..그래서 우리집처럼 목욕을 자주시키면 안되요~~(나름대로 핑계)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4.02.06 03:46

^^ 루루 괜찮아. 언니 무셔.죽기싫어 나 아직은... 때리지만 마셔용

미니애니맘님의 댓글

미니애니맘 2004.02.06 03:15

우리루루 얼마나 놀랐으면 엄마를 외면했을꼬~~이모 가까이 있었으면 엄마 맴매라도 하러 갈텐데...은미야~ 너 멀리 살기를 정말 잘했다. 안그랬음 뜨거운 물맛좀 봤을텐디.....ㅋㅋ 다시는 루루앞에서 한눈 팔지마셔!! 듁어~~~

미니애니맘님의 댓글

미니애니맘 2004.02.06 03:11

세상에...어쩌다 그런 실수를~~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4.02.05 17:38

찬물에 담궈야 한다는 그냥 막연한 생각에 후후 다리 아랫쪽만 담궜어

콩알이네(김진하)님의 댓글

콩알이네(김진하) 2004.02.05 14:32

난..찬물에 담궈진 루루가 불상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루루 추웠겠다..ㅋㅋ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4.02.05 01:03

그런데...잽싸게 찬물에 다시담궜단말이 왜 웃기지^^;;;;;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4.02.05 01:02

루루표현..보신탕...-_-;;;;;;ㅎㅎㅎ너무 리얼한거 아니냐~~~~암튼 십년감수했구만.으아....다행이얌!!!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4.02.05 00:06

잠깐 뜨거워 했는데 지금 괜찮답니다. 에궁 앞으로 조심해야지.. 루루이모님들 저한테 돌 던지지 않을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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