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부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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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369 3 2002.11.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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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오빠가 울 집에서 먹구자고 한다. 난 늘 오빠 옆에서 낮잠을 자는데 오늘은 오빠가 얼굴에 늘 달고 다니는  동그란 것을 내가 다리만 뻗으면 충분히 다을수 있는 곳에 놓는 것이다. 저게 멀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난 오빠가 자는 사이 몰래 그걸 가져왔다. 일단. 껌처럼 단단한지 확인부터 해 보아야 했다. 질근질근  그런데 이상하다 씹었더니 이상하게 딱딱하고 뾰족한 것이 나왔다. 밖에서 엄마가 들어온다. 순간 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못이라는 것을 느낌으로 알수 있었다.
그래서 미리 뒤집어서 엄마에게 복종을 했다. 울엄마 눈빛이 일그러진다. 난 지금 심장이 떨리고. 겁이 난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는 나에게 그 동그란 것을 보여주며. 이게머냐. 루루 오빠껀데 너때문에 이게 머냐 안돼안돼를 연발하신다. 무섭다. 그런데 울엄마 나에게 아주 잠깐의 벌만 세우시고는 다시 안아주신다. 그러면서 한마디 한다. 루루야 그러지마. 제발~~~ 사고좀 치지마라~~어잉

요즘 루루가 사고를 자주친다. 어리광도 늘었다. 왜 그럴까. 루루를 놓구 뒤돌아 서면 벌써 사고하나씩 처 놓는다. 요즘은 다리도 엄청 길어져서 왠만한 곳에 있는 것은 다 끄집어 내린다. 오늘 아침에는 의료보험 카드를 다 찢어놓아버린것이다. 그런데 또하나의 사고 알바의 안경까지 다행이 알은 괜찮지만 .. 알바는 괜찮아요 하지만 난 미안할 뿐이다. 두달 전에도 알바녀석의 안경을 루루가 해먹은 터였으니 말이다. 루루야 제발 사고좀 치지마라~~~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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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1.24 01:54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부각을 시키는구만..그래도 이쁜걸 어쩌라구..그치? 음..사춘기의 모습은 그것대로 톡 쏘는 매력이 있어서 더욱 사랑스러울것이야..~.~::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2.11.23 22:27

ㅎㅎ 정말 사춘기인가봐 요즘은 어리광도 어첨 늘었다니까 가만히 있으면 옆에와서 끙으응 끄으응 이런다니까. 귀엽긴 한데 왜그러나 싶어^^

최은혜님의 댓글

최은혜 2002.11.23 22:18

루루랑 장군이랑 사춘기구나..날씨도 쌀쌀해지는데 데이트할애인도 없고 쓸쓸하니 겨울타는거야..글서 엄마들테 심술부리는거지??일롸..루루야..이모가 든든한 늑대목도리가 되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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