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외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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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405 4 2003.01.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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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나를 부른다 어딜갈모양인지 옷을 챙겨들고서 나에게 다가온다. 신난다. 얼마만의 외출인가. 난 엄마가 입혀주는데로 가만히 있었다. 현주이모가 떠준 모자도 쓰고. 엄마가 사준 파카도 입고. 엄마품에 쏙옥 들어갔다. 엄마가 은행에 가는데 같이 가자고한다. 에고 울엄마 내가 보호해 주어야지머~~ 밖에 나가자 마자. 이눔의 인기는 사글어 들지를  않는다. 나와 눈이 마주치는 사람마다. 이쁘다, 귀엽다 그소리도 이제는 좀 지겹다. ㅎㅎ 그치만 들을때마다 으쓱해지고 좋아지는 소리이다. 온통 세상이 하얗게 되어있다. 울엄마. 머가 그리 신이 났는지 콧노래를 불러대더니. 길거리에 나를 내려 놓고는 따라오라고 한다. 우이씨. 나와서 기분은 좋은데 발이 너무너무 시러워서 꼼짝도 할수가 없다. 하얀것이 먼데 이렇게 차가운거야 ~~난 엄마말을 무시하고 그냥 가만히 버티고 있었다. 울엄마 저기 앞에서 목이 터저라 내 이름을 불러대지만. 발이 시러우니 도저히 걸을수 가 없다. ㅎㅎ 우리엄마 끝내는 지쳐서  다시 날 안아준다. 진작에 안아 줄것이지. 에고 추워서 혼났네~~~


루루와 함께 오랫만에 밖에 나왔다. 눈온뒤 하얗게 되어있는 도로와.~~ 따사롭게 내리 쬐는 햇볕이 나의 기분을 업시켜 준다. 당연히 루루도 신이 날꺼란 생각을 하며. 루루를 내려놓아보았다. 이자식 꿈적도 안한다. 아무리 불러도 도무지 앞으로 걸어올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내가 포기했지머.~~ 그리고 은행에 들어가는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온통 루루에게 집중되어진다. 모자쓴 루루 다들 보는 눈은 있어서 ㅋㅋㅋㅋ 이쁘다고 난리도 아니다. 착한 우리 루루 칭찬하는 것은 아는지 만져도 얌전히 눈만 껌뻑거릴뿐. 짖거나. 으르렁 거리질 않는다. ㅎㅎ 그래서 나또한 어깨가 으쓱해져서 입이 마르도록  루루 자랑만 늘어놓고 돌아왔다.
오랫만의 외출이 루루때문에 더더욱 신이 났었다. 아마 루루도 간만의 외출이 신이났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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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딸기맘님의 댓글

딸기맘 2003.01.07 17:00

은행사람들도 눈이 높긴 높구만.어떻게 이쁜지는 알아가지고...루루인기는 언제나 사그라 들까?^^;;아마 그럴일은 없겠지?즐거운 외출했다니 좋았겠다.나는 언제 딸기데리고 나가나...

짱구맘님의 댓글

짱구맘 2003.01.07 13:11

저도 쉬는날 울짱구랑 산책좀해야겠어요..집에도 잘뛰고 놀지만 코에 바람좀 넣어주어야지^^ 루루 기분좋았지? 참! 루루행사는 끝났어요?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3.01.07 05:26

아..난 똘망이가 나보고 팔불출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도통 모르겠어..이보다 더 팔불출스런 글이 또 있을까나..ㅎㅎ맞어..우리 깜코도 나가서는 착한데.집에서는 장난 아냐..-.

하늘샘솜님의 댓글

하늘샘솜 2003.01.06 22:06

ㅋㅋ 울 강아지들도 밖에 나가면 천사에요 천사.^^ 다들 왜 이렇게 착하냐고 난리지만 집에서 어찌나 말을 안듣는지..흘흘.. 저도 루루 길가다 만나서 이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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