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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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448 7 2003.01.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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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속이 별로 좋치 않다. 아침에 일나서 나도 모르게 구엑구엑헛 구역질을 했다. 울엄마 잠에 취해 있다가. 내가 그런모습에 기겁을 하고 일어나서는 나를 품에 깊이 안으시고. 토닥거려준다. 그게 얼마나 편안했던지. 난 엄마품에서 눈을 지긋이 감고, 아이처럼 잠이 들었다 한참후 아빠와 엄마가 밖에 나가시는데 내가먼저 문에서 대기하고 있어보지만. 오늘도 나를 데리고 가지 않을 심사인가보다. 아이씨 또 나한자 있어야 한다니. 어떻게 시간을 보내지... 한참이 흐른뒤 돌아온 나의 부모님들. 너무도 냉정하게 나에게 눈길 한번 안준다. 끙끙대며. 다리에 매달려보고, 설마 안보여서 그러나 싶어, 왕왕하고 짖어도 보았지만. 냉정한 울엄니는 처다도 안보고 아빠가 먼저 안아주신다. 아빠에게 애교를 떨기는 하지만. 왜 엄마가 저는 거지... 아빠가 안아줘~~이제  그러자 울엄마, 나를 안아주며 뽀뽀한다. 하지만. 좀 안아주다가 다시 내려놓아버린다. 슬퍼서 내집에 들어가 있는데 어찌나 서러운지 아픈것처럼 낑낑대보았다. 역쉬나. 울엄마 또 놀라서는 날 안고. 재워주신다. 정말 엄마품이 너무 좋다~~ ㅎㅎ 이것도 자주 써먹으면 안되는데


너무 놀랬다 생전가도 그런일이 없었는데. 루루가 아침에. 가래끌는소리를 하며 구엑구엑 거린다. 자다가 어찌나 놀랬는지 루루를 일단 안고. 등을 토닥토닥 때려주며. 아기 어르듯이한참을  토닥토닥해주었는데 다행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옆에 누워 잠이 드는 것이다. 일어나서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너무도 명랑하다. 오늘은 상가를 가야하는데 데리고 갈수가 없어서 나두고 가기로 했다 다녀오니 이눔 어찌나 반기는지. 하지만. 루루가 오줌을 저리는 버릇이 있어서 들어오면서 야돌씨랑 합의를 봤다. 모른척하자고. 하지만. 맘 약한 야돌씨 루루가 낑낑대고 매달리니까. 흔들려서는 안아주고, 나보고도 그만하라고 한다. 그래서 그만하고 루루를 부르는데. 어찌나 와서 매달라고 얼굴에 뽀뽀를 해대는지. ~~ 예뻤지만. 할일이 있어서 루루를 잠시 내려두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 루루 삐져서 자기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한참뒤 홈피를 구경하고 있는데 루루가 글쎄 아픈강아지처럼 끙끙대는 것이다. 놀래서 다시 루루를 안고. 이불로 감싸안아서 안으니 이눔 이제서야 안정이 되는지. 곤히 잠이 들었다. 우리 이쁜이 루루야 난 루루없으면 정말 못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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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1.21 15:14

뭐가 똑같은겨?현주도 혹시 양말가족 멤버야?야~현주보기보다 터프하구만...^^

짱구맘님의 댓글

짱구맘 2003.01.21 13:36

정말~~언니들은 큰일이다..나랑똑같아서^^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1.21 10:04

한번 해보슈.근데 루루가 구엑구엑 했다니?우리딸기가 잘하는데...아뭏튼 그거 하면 불쌍해보여.그래서 오늘 병원가기로 했수.사실어제가려고 했는데..엑스레이 찍어봐야지.에구..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1.21 10:03

양말 자매 탄생이군.^^ 우리 딸기도 그래서 가면 무조건 화장실로 달려가.그래서 그쪽에서 이뻐해주지.좋은방법이야.아니면 안척을 안해버려.그렇게 했더니 이제는 오줌 안지려.^^언니도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3.01.21 07:45

ㅎㅎ 나도 사실 아주 조금 떨어진건 아무도 모르게 양말로 스윽 ㅋㅋ 그러다 야돌시한테 들키면. 머라그러겠지...^^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3.01.21 05:35

요즘 또 잘 먹는다고 했으니..아마도 맘마먹는 간격이 좀 길었나봐..깜코도 오줌 질질 싸..어쩌겠어..걍..양말로..스윽~~ㅎㅎ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3.01.21 05:34

꾀쟁이 루루...조금만 엉덩이를 실룩거려도 루루는 엄마,아빠가 넘어간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겠지? ㅎㅎ나도 루루로 태어났어야했는데...ㅎㅎㅎ루루가 새벽에 배가 좀 고팠나봐.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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