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주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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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403 3 2002.11.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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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는 오늘 올라갈 심사로 차에서 잠을 청해서 잤는데 아침에 폭풍주위보가 발생. 배가 출항을 하지 못하였다. 여기 제주에는 바람이 불고. 비도 왔다. 이제는 제주도에서. 살아도 된다고 할만큼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닌 터이다. 오늘은 여객터미널에서 알게된. 제주에서 감귤 농장을 하시는 분의 집에 들렸다. 그곳에서 우리는 직접 귤도 땄고. 또 사진도 찍었다. 인심후한 아저씨는 귤을 사가지고 가겠다고 했더니. 싼가격에 팍팍 눌러서 챙겨 주셨다. 이번 여행을 통해 제주에 살고 계시는 분도 알게 되었고. 그분은 담에 제주도에 오면 당신 집에서 묵으라고 까지 하셨다. 귤 농장을 나와서 우린 중문 해수욕장을 들렀다. 날씨는 꿀꿀하였지만. 해변은 정말 너무도 환상 적이였다. 멋진 파도가  나를 부르고정말 유치하지만. 모래사장에 준이씨와 나의 이름사이에 하트도 그려보고. ^^ 멋진 포즈로 사진도 찍어보았다. 중문해수욕장의 위는 롯데 호텔이였는데 너무 멋져 보였다. 하루 숙박비가 30만원이라고 한다. 뜨악.. ㅎㅎ 언제쯤이면 우리도 숙박비 걱정 없이 떡하니 자볼까. ^^ 야돌씨와 나는 웃어본다. 우리의 멋진 미래를 생각하며...당장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수는 없는 형편이지만. 우리 알바녀석들 기특하게도 걱정 하지 말라며. 실컷 놀다 오시라고. 맘 놓고 쉬고 오라고 한다. 
하늘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그리고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다. 금방이라도 홍수가 날것처럼 하늘에서는 바가지로 들이 붓는것 같았다. 차안에서 잠시 비를 보며. 복음송을 틀어 놓고 기도 했다 지금의 모든 것들이 감사하기에 나는 감사 기도를 드렸다
폭풍주위보가 아마도 내일까지 라고 하니. 어쩔수 없이 제주에 머물러야 한다.
ㅋㅋ 그것도 지금은 감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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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최은혜님의 댓글

최은혜 2002.11.08 08:40

든든한 알바생이네..^^ 알바생 이뻐해도될까요..아이 이뻐~-_-;; 그래요 늘 감사하며 사는모습..난 정말 여기오면 많이 배우고 간다니깐~

망치님의 댓글

망치 2002.11.08 07:01

좋은경험인것 같다. 늘감사할줄 아는 언니맘이 이뻐요..^^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1.08 04:57

지금 누군가가 롯데호텔무료숙박권과 똘망이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같이 행복감을 느끼는 티켓을 준다면 망설임없이 후자를 택할래..음...너무 보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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