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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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273 4 2002.11.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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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난장판인것 처럼 보이는 것은 옷을 정리 하지 않아서이다. 오늘은 큰맘 먹구. 옷을 다 뒤집어 엎어놓고 치우기 시작했다. 여름이 지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정리도 안하고 나두었으니 어지간하겠는가. 겨울옷과, 가을옷, 여름옷이 뒤엉켜서. 정말 못바줄정도로 집이 지저분해 보였었다. 이걸 언제다 정리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손을 잡아야 했기에. 일단 전부 꺼내서 하나하나 정리를 해 갔다. 3시간만에 이것저것 정리가 끝나고 집안 청소까지 다 끝이 났다. 이제는 이불빨래까지 마무리...^^ 끝
어찌나 속이 후련한지. 진작에 할걸. 왜케 미뤄두었는지 모른다. 오늘은 청국장 찌게를 끊였다. 그런데 우리 서방 야돌씨는 글쎄 손도 안되는 것이다. 어찌나 열받고 속상하던지. 밥상에서 하늘같은 서방한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게 되었다. 왜케 자기는 못먹는게 많어 닭도 안먹구. 청국장도 안먹구. 아이씨...~~~ ㅎㅎ 우리의 야돌씨 꿋꿋하게 웃으면서 밥 한그릇을 비운다. 그러면서 웃으면서 한마디 한다. 내가 청국장 안먹는다고 예전에 이야기 했잖어.^^  아이씨.. 난 더 열받는다. 그러니까 왜 안먹느냐고. 자기 싫어 하는데 왜 했느냐고 하길래 나도 한마디 했다. 내가 좋아해서 했다.. 왜!  이렇게 국이나 반찬을 만들어 놓았는데 안먹으면 진짜 열받는다. 머든 다 잘먹어야 살도 찌는데 암튼 오늘 그런저런 화풀이가 딸내미 루루에게 갔다. 마침 밥상앞에서 티격태격하는데. 눈치 하나 없는 우리 루루 글쎄 화장실에 있는 드러분 화장지를 물어 뜯고 있는 것이 아닌가.  "루루 너이루와. 너 이게 머야. 어 누가 이거 물어오래. 이거 물어오면 안돼... 안돼... 너 안돼겠어.. 벌서"
이렇게 해서 루루 엉뚱하게 잘못걸려 벌을 서게 되었다.
루루아빠왈: 루루야 니네 엄마 괜히 너한테 화풀이 하고 그런다.. 그치. 아구 루루야 미안해.. 하며. 나간다.
아구. 미워라.. 오늘은 야돌씨가 무지 미웠다... 내가 낼부터는 청국장만 끓어버릴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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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2.11.20 18:43

ㅍㅍㅍ 맞아 편식하는 아니 매로 .. 철썩...

camelee님의 댓글

camelee 2002.11.20 14:19

편식하는 어린이는 매로 다스려야...

망치님의 댓글

망치 2002.11.20 08:01

저런..울친오빠 같아요. 야돌아자씨~~뭐든 잘 먹어야죠.우리오빠도 가리는게 어찌나 많은지..살도 잘 안쪄요..언니 속상하게 하시지 말구 많이 많이 드세요..^^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1.20 03:21

ㅎㅎ빙고...청국장을 좋아하는구나...ㅎㅎ응..좋은 생각이야..앞으로는 청국장만 끓여봐....후기가 너무 궁금하다...@.@:;;;음..정성껏 만든 음식을 안 먹으면 정말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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