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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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171 4 2002.11.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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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고 언니집에 갔다. 언니집에 들렀는데 언니는 이것저것을 싸준다. 돈을 주겠다는데도 안받으려해서 그냥 고집부려서 돈을 주고 왔다. 늘 그렇다 언니는 나에게 엄마처럼 무엇이든 챙겨주려 한다. 하나라도 더 주려하는 마음에서 나는 언니의 사랑을 느낀다. 울 엄마가 언니와 나에게 하는 것처럼. 언니또한 나에게 그런 사랑을 주려한다. 가끔은 난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지만 말이다. 이제 형부도 얼마나 잘해주는지. 언니와 형부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뿌듯해져온다. 한동안 좋치 않은 일때문에 서로 힘들어 하셨는데 이제는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는 모습이 보이기때문이다. 그런가 보다. 부부란. 그렇게 원수같이 느꼈다가도 다시금 웃으며 사랑으로 지켜주고 돌봐야 하는 그런 사이인가보다.  늘 열심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언니와 형부의 모습에 나또한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빠는 그러신다. 우리 은미는 너무 고생을 안하고 자라서 할줄 아는게 없다구. 울언니가 하는 일을 내가 한다면. 당장에 병나 쓰러질꺼라고. 맞는 말이다. 언니처럼 일을 한다면 난 당장에 쓰러지고 말 것이다. 언니의 힘든 일들이 조금만 가벼워 지길 바라지만. 일년만 고생하셔서 그일을 하시겠다고 하니 말릴수도 없고. 특별히 도움이 될수 없기에 그냥 지켜보고 있다. 난 감사한다.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과. 늘 걱정해 주는 언니와.형부, 오빠들과 올케들이 있어서 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우리 가족들이 지금은 다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지금처럼 서로 염려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만 변치 않는 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없을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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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딸기맘님의 댓글

딸기맘 2002.11.30 17:50

은미언니저랑똑같네요.저도 3남 2녀중막내에요.근데 넬리언니 다됬네요.어쩐대요.파라도 드셔야 되는것 아니에요.그러니 담배랑 술끊어요......농담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1.30 01:11

아..맞다..들은것 같아..늙으니 기억력이 영 말이 아니네..쩝...~.~::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2.11.29 18:03

5남매중에 막내에요.. 가족중에는 그래도 늘 큰소리치면서 살죠. 푸푸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1.29 02:35

똘망이는 최소한 4남매구나..음..부럽다..난 언니나 여동생이 있는 사람이 참 부럽던데..오빠,,남동생뿐이라서..음..언니..말만 해도 참 따뜻함이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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