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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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131 3 2003.01.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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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늘 생각나는 부침개. 오늘 슈퍼에 찬거리를 사러 갔다. 어떤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부침개를 해 주어야 겠다며. 이것 저것을 고르는 것이다. 그 아저씨는 부인이 없는듯  처음으로 해주는 거라.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무엇무엇이 들어가는지 아줌마에게 물어보고 계셨다. 그런데 순간 나도 너무너무 부침개가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깻잎과. 호박, 당근을 사서 오늘 부침개를 해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눈이 많이 와서 인지 가게도 오늘은 한산했다. 일단 재료들을 넣어서 지져 보았는데 맛이없다. 그래서 이럴때는 김치를 넣어서 다시 지지는 것이 짱이기에 김치를 송송썰어서 넣고. 다시 붙여보았다. 음~~~ 역쉬~~  야돌씨에게 얼른 따뜻한 부침개를 한입넣어주었다. 그러나. 먹지 않겠다고 아이처럼 버틴다. 우이씨~~~ 열받어. 기여코 하나를 입에 넣어주긴 했지만. 왜이리 서운한지.. 여러장을 붙여서 손님들 주고, 알바주고, 아래층 세탁소에 주고. 인심을 쓰기는 했지만. 신랑이 안먹어주니. 왜이렇게 서운한지... 밉다. 오늘은 야돌씨가 밉다.    오늘은 하늘이 빵구라도 난듯 계속 눈이 내렸다.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을 참으며 버티고 있다...  눈이와서 기분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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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3.01.05 03:09

ㅎㅎ 야돌씨는 밀가루 음식이 싫다네요. ^^ㅎㅎ 난 좋은데 피자도 좋고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3.01.05 01:53

이런 촌뇬들...훔..난 피자나 먹어야겠다..ㅎㅎ아..야돌씨 너무 귀엽다..난 똘망이 열받게 하는 야돌씨가 참 좋다..너무 좋다..ㅎㅎ~.~:;

이진주님의 댓글

이진주 2003.01.05 01:15

김치부침개~나도 먹고싶네;; 이런날에 따뜻한 부침개 쭉 찢어놓고 먹어가면서 수다떨면 좋은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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