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께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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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132 7 2003.02.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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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아버님 산소를 안간지가 너무도 오래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정을 하고 꼭 가야 겠다는 마음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어머님집으로 향했다. 아침에 왠일인지 눈이 쏟아진다. 하지만 우리가 산소에 갈때쯤에 눈도 그치고 햇볕까지 내리 쬐는 것이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어머님과 우리는 산소에 가서 먼저 기도를 드리고. 아버님께 한마디씩하였다. 주위의 묘들을보며 . 참 씁쓸해짐을 느꼈다. 우리네 사람들은 한평생을 욕심가득한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부르시는 때에는 한평의 땅도 차지 하지 못한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욕심보다는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다.
아버님 산소옆에 미리 마련되어져 있는 우리 어머님의 땅. 참으로 좁고 작은 땅이지만. 나중에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당연히 묻힐 곳이기에 더더욱 그좁은 땅이 나의 눈에 들어온다. 그걸 보며. 나에게 있는 헛된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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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애미다님의 댓글

애미다 2003.02.06 23:22

역쉬 나이 먹으면 어쩔수 없다니까 언니들 밝은 생각만 하세요 돌아가는 곳은 한곳도 살고 있는곳도 한곳이니까요. 우울한 생각 말고 발게 스마일..^^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06 19:17

흙으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문득 언니말에 아둥바둥거리며 살고있는 내모습을 그려봐.부끄러운 모습이야.언제나 헛된욕심 버릴날이 올까!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06 15:15

모습을 발견하게 되겠지...그때가 되면 인생의 의미를 느끼게 될까? 그랬으면 참 좋겠다...~.~::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06 15:14

음..한평의 땅..한줌의 재...그게 인생의 마무리겠지? 맞어..헛된 욕심을 완전히 버리고 살 수는 없겠지..하지만 생길때마다 버리려고 노력을 하다보면 마음이 많이 넓어진 자신의

루루맘님의 댓글

루루맘 글쓴이 2003.02.06 07:13

ㅎㅎ 나는 방금전까지 망치홈에서 놀다 왔더니만 민아는 우리집에 있었구나. ㅎㅎㅎ

망치엄마님의 댓글

망치엄마 2003.02.06 06:48

에고..인생의 덧없음에..또한번 맘이 짠하네..-.-;;

애미다님의 댓글

애미다 2003.02.06 00:52

은미언냐 철드렀다... 산소갈때 눈이 그쳐서 다행이네요.. 짐에 루루에 어머님까지 챙겨야 했을텐데..오늘 푸욱쉬세요 우리의 슈퍼방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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