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우리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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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s 3,254 8 1 2003.02.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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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내 가슴에 시퍼런 멍하나 또 들었다
요즘 레오 컨디션은 좋아보이는데 얼마전부터 걸을때 꺄우뚱 하더라구
저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의심가는 정도. 계속 그랬던건 아니구
어쩌다 한번씩.. 심각해지기전에 병원가야할것 같아 다녀왔는데
예상대로 퇴행성관절염이래  아.. 케토톱이나 트라스트 같은거 붙여줘야하나?
먹는약 지어왔는데 나오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 
세월의흔적은 숨길수가 없다잖아 자연의 순리대로 만나고 헤어지는건데
왜이렇게 붙잡고만 싶은지 또 요며칠..레오가 있어서 그동안 얼마나 행복했던가
하고 느끼는중이었는데 다시한번 나에게 내려준 큰 선물이라며 감사했어
문득 넬리랑 윤지언니 생각이나더라  넬리에대해 잘 알지못하지만 언니가
넬리를 얼마나 사랑했을지 또 떠나보냈을때 얼마나 가슴아팠을지..

어제는 문득 날 쳐다보며 찡찡 보채고 (기본적인 요구사항 이외의..)
애원의 눈빛을 보내는데 뭐라고 얘길하는건지 느낄수가 있어야말이지
8년넘게 같이했는데도 한없이 모자라기만 엄마여서 아가한테 정말 미안하더라
(웬 아가? 나한테는 평~생 애기처럼 느껴지는걸.. 거슬려도 참으세요~ )
우리애기가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데 난 애기한테 특별하게 좋은엄만
아니었던것같아 (엄마 많이 반성하고있어^^)
언젠간 헤어지겠지만 웃으며 편안하게 보내주고 싶은게 소원이야
그리고 그때까진 다른 애기 입양못해 레오에게만 사랑을 줄꺼거든
지금 헤어지는것도 아닌데 별 주접을 다 떨고있지?

참! 레오 병원에서 소문났어 의사샘님 맨날 하는 말..
"얼굴은 이쁜데 이 병원 최고의 겁쟁이 레오" (내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구만~)

사진은 어제 남산에 산책하러 나가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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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망치엄마님의 댓글

망치엄마 2003.02.11 12:51

퇴행성 관절염.. 저렇게 뽀얗게 천진난만한 레오얼굴을 보니 그런단어가 안어울릴것만 같은데..어째 맘이 시리네..ㅠ.ㅠ. 안스러운맘..얘기할려면 끝이없는듯해서 안할래.. 나영언니의 이쁜아가 레오야.. 옆에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보고 보살펴주는 분들 많으니까 제발 건강하게 오래오래..레오모습 볼수있도록 해주라..~~약먹고 얼른 나아야지..^^ 내가 보기에도 윤지언니말대로 레오 20년넘게 살아서 장수할것 같아..^^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11 00:14

레오는 아주 오래 살거야. 15년이 아니고...20년도 살거야. 넬리는 자기 혼자서 컸는데도 16년이나 살았잖아.. 하지만 레오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옆에 있으니.. 분명히 말도 안되는 어이없는 일로 자신의 수명보다 먼저 가는 일은 절대 없을거야. 나영이...그러니까 매일매일 조금이라도 더 레오를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11 00:00

언니글 읽으니 마음 한구석에 미래에 우리딸기랑 다래랑 그려지우!괜실히 오래살면 좋으련만 건강하면 좋으련만...그렇게 욕시을 내고 싶어질것 같은데..언니도 마찬가지겠지! 그래 맞어.언젠가는 떠나겠지...겸허히 그런시간을 맞이해야 하는데 나는 자신이 없어. 언니도 퇴행성 관절이라는 말만들어도 마음이 아펐으리라... 레오 얼마나 아플까!그 병은 다리가 엄청아프다더만...강아지들에게 물어본것은 아니고 시엄마 얘기에 의하면...시어머님도 퇴행성 관절염이거든... 레오가 많이 건강해서 언니곁에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수. 언니 말대로 계속 사랑해줄거라 레오도 알거우... 레오도 언니만 사랑할거고... 그런 사랑이 언제까지나 아름답게 남아있겠지... 그런 모습이야말로 나도 본받고 싶어지는 마음이우~ 언니 이럴때일수록 힘내!레오도 언니가 마음 아파하는거 원치않을거야. 그치? 언니도 레오도 마음 단단히 먹고 이겨내길....

갱이님의 댓글

갱이 2003.02.10 23:43

이런...관절염... 레오어무이~ 앞으로 레오 살아야 할날이 살아온 날만큼이나 남았잖아요 (애견 수면 15년을 늘 외치는~) 레오는 행복할꺼에요 이렇게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으니~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02.10 23:12

나영이 글 읽으면서 가슴이 왜 이렇게 아픈지 내가 이런데 나영이는 더하겠지란 생각도 들고.. 지금 우리 루루는 아직도 아가라서 그런이야기가 먼 이야기 같지만. 언젠가는 나에게도 우리 루루에게도 닥쳐올 일이라고 생가하니까 가슴이 저려오고 생각하기도 싫어지는데말이야 나영아~~ 9년이라는 세월을 레오와 함께하였다면 레오는 나영이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파악하고 알고 있겠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기뻐하는지... 이런모습은 화가난건지. 기뻐하는 것인지.... ^^ 레오와 나영이가 왠지 더 예뻐보인다. 레오야~~ 앞으로 더 많이 아파질지도 몰라 하지만 너에 엄마는 널 끝까지 보살필꺼야... 우리 레오 힘내자.....

지연이님의 댓글

지연이 2003.02.10 21:01

우리 하니도....항상...뛸때...오른쪽으로 삐딱... 거기다가....항상 뒷다리 왼쪽은 들고 다녔고... 그런데도...세다리로 삐딱하게 뛸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뛰어다니는걸 어찌나좋아했는지.. 혼자서 후다닥 후다닥...세다리로 캥거루처럼... 언니 글 읽으니깐 우리 하니 생각 많이나요.. 레오는...우리 하니보다 더 오래오래 언니 곁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진주님의 댓글

이진주 2003.02.10 18:33

레오한테..관절염이라니... 맘 아프시겠어요... 치료하면 좋아지는거겠죠? ^^ 에구..레오야..얼른 나아..^-^ 어제 치와동 홈피에서 넬리언니글.. 레오이야기.. 우리 애기들을 다시한번 소중하게 생각하게되요..^^ 좀 더 신경쓰구..좀 더 챙겨야지..하면서도 항상 돌아보면.. 제대로 해준것도 없구..^^;; 그래도 옆에서 항상 웃게해주고..누군가 내옆에서 날 지켜준다는 생각도 갖게해주는..아가들이니까.. 이제 후회하지않게 잘 해야겠어요..^^ 좀더 애기들 입장에서 생각도 해보구...^^

뽀샤시님의 댓글

뽀샤시 2003.02.10 17:12

치와와가 관절이 약하다고는 들었는데,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아가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거죠? 제가 아는 어떤 치와와는 임신하고 다리가 몇 번이나 부러졌데요. 그만큼 관절이 약하다는거겠죠. 그래서 저도 체중관리부터 철저히 할려구요. 영양제도 꼬박 챙겨먹이고. 유전적 특성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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