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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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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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7 03: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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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봅니다 -수비 님-
가을인가 봅니다.
노오란 은행잎이
거리에 쌓여 사람들을
물들게 하는 것도 아닌데,
파랗게 물들었던 가슴에
노오란 은행잎 하나
뚝 떨어져 노랗게 물드는 걸 보면
가을이 찾아 왔는가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고 만나고 싶은 당신이
더욱 시리게 그리운 걸 보면
가을이 찾아 온 게 맞는가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낙엽 쌓인 거리를
두 손 꼭 잡고 걷다가
바스락거리는 이파리 소리에 깜짝 놀라
당신 품에 안기고 싶은 상상을 하는 걸 보면
가을이 찾아 온 게 틀림없나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화석 같은 그리움을 전해 주는 당신에게
사랑한다,
보고프다,
큰소리로 말하고 싶은 걸 보면
가을 속에 벌써 들어와 있는가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노오란 은행잎이
거리에 쌓여 사람들을
물들게 하는 것도 아닌데,
파랗게 물들었던 가슴에
노오란 은행잎 하나
뚝 떨어져 노랗게 물드는 걸 보면
가을이 찾아 왔는가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고 만나고 싶은 당신이
더욱 시리게 그리운 걸 보면
가을이 찾아 온 게 맞는가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낙엽 쌓인 거리를
두 손 꼭 잡고 걷다가
바스락거리는 이파리 소리에 깜짝 놀라
당신 품에 안기고 싶은 상상을 하는 걸 보면
가을이 찾아 온 게 틀림없나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화석 같은 그리움을 전해 주는 당신에게
사랑한다,
보고프다,
큰소리로 말하고 싶은 걸 보면
가을 속에 벌써 들어와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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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일 : 2002-09-13 04:33:25
- 서명 :
- 자기소개 : 꽃천사 루루어무이랍니다.
우리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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