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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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851 11 2003.11.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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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대화
술한잔을 하자며 야돌씨가 맥주를 샀다. 먼저 스스로 술을 먹자고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인데 요즘 많이 힘들었나보다. 난 왜 그럴까 왜 자꾸만 마음하고 반대로 삐딱하게 말을 뱉고 마는지. 자꾸만 상처를 주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면서도 쓸대없는 자존심이란 놈이 날 자극시킨다. 정말 너무도 오랫만에 술한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했다. 어제의 대화의 마지막도 나의 말실수로 마무리 했지만. . 후후 사는게 힘들어지면 자주 다툼이 있기마련인가보다. 그런데 잠을 자고 일어난 야돌씨의 한마디.. 미안해. 우리 은미씨 정말 나만 믿고 시집왔을텐데. 은미씨는 많은 것을 바라는게 아닌데. 나로인해서 은미씨가 웃고 우는걸 알았어. 잘할께 ^^ 그한마디에 난 감동. 그리고 그동안 쌓였던 서운함이 눈녹듯 녹아 내려버린다. ㅎㅎ 이게 여자의 마음일까 .. 난 어제 야돌씨와의 대화가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며 투덜대며 잠을 설쳤는데 이 아저씨는 자면서 무슨 깊은 생각을 했을까..... 이래서 부부는 대화가 필요한가보다. 대화. 이제 나도 나 자신을 조금 죽일 필요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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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2

망치도끼님의 댓글

망치도끼 2003.11.26 13:52
맞어.맞어. 서로 대화하다가보면 이해의폭도 넓어지더라.^^ 서로가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마음 먼저 가지면 훨씬더 서로 편해질꺼야..^^ 나도 잘 실천안되지만..--; 언니하는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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