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혼자서 간직한 이야기를 들어주오/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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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2,969 2 2002.10.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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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혼자서 간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오 / 산나무



님이여

이제 가슴을 열고

님 혼자서만 간직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오


아직은 한번도 건드려 보지 못한 이야기

님 혼자서는 어쩌지 못한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빛살처럼 영롱한 님의 이야기로

절반의 여백으로 비워둔

내 가슴 넘치게 채워주오


사랑은 머리로 시작하지 않고

가슴으로 시작하기에

사랑은 가슴속에 있는 것

귀를 가까이 가져와

내 깊은 곳의 끝을 잡고

눈으로는 보지 못한

내 가장 은밀한 이야기도 들어주오


큰 파도 이루어

울렁이는 맥박 속의

내 은밀한 이야기를

님의 희도록 부푼 터전에

씨앗으로 뿌려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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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0.10 11:47
네..맞아요...물론 이 시도 읽으면서 아..어렵다..하는 생각이 들었지만..자꾸만 읽다보면...언젠가는 시인의 모든 감정을 공감할 떄가 오겠지요...시는 가을에 더 어울리는것 같아요...~.~:;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2.10.10 10:09
역쉬~~ 가을에는 시가 가장 어울리는 계절인것 같아요 제가 시집을 사서 읽어본지가 언제인지...^^ 부끄럽네요 가끔 이렇게라도 시를 읽을수 있음을 감사해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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