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페이지 정보
유은미
3,008 2
2002.10.28 02:20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207 주소복사
평점
본문
어느 여인이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상점에 들어가
잡지 한 권과 과자 한 봉지를 사들고 왔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대합실에 앉아
잡지책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쳐다보니까
옆에 어떤 신사가 방금 자기가 놓아둔 과자 봉지를
뜯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지만 뭐라고 해야될지를 몰라
그저 자기 과자를 하나 집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도 아무 말없이
하나 집어먹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그렇게 말도 없이 계속해서 하나씩 집어먹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 남자가 마지막 과자를 집어 들더니
절반으로 쪼개어서는 절반은 놔두고
절반은 자기 입에 넣고는 씽긋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저런 강심장도 다 있나?'그렇게 생각하면서
그 여인은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잠시 뒤 탑승을 알리는 방송이 나와서
그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도 그 남자의 뻔뻔스런 모습이
계속 아른거려서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러다가 안경을 닦기 위해 크리넥스를 꺼내려고
종이 가방을 열어 보았더니
그 속에 자기가 샀던 과자 봉지가
그대로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녀가 열심히 집어먹은 과자는
실상은 그 남자의 과자였던 것입니다.
잡지 한 권과 과자 한 봉지를 사들고 왔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대합실에 앉아
잡지책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쳐다보니까
옆에 어떤 신사가 방금 자기가 놓아둔 과자 봉지를
뜯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지만 뭐라고 해야될지를 몰라
그저 자기 과자를 하나 집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도 아무 말없이
하나 집어먹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그렇게 말도 없이 계속해서 하나씩 집어먹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 남자가 마지막 과자를 집어 들더니
절반으로 쪼개어서는 절반은 놔두고
절반은 자기 입에 넣고는 씽긋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저런 강심장도 다 있나?'그렇게 생각하면서
그 여인은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잠시 뒤 탑승을 알리는 방송이 나와서
그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도 그 남자의 뻔뻔스런 모습이
계속 아른거려서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러다가 안경을 닦기 위해 크리넥스를 꺼내려고
종이 가방을 열어 보았더니
그 속에 자기가 샀던 과자 봉지가
그대로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녀가 열심히 집어먹은 과자는
실상은 그 남자의 과자였던 것입니다.
추천인
레벨 149
경험치 3,315,178
Progress Bar 17%
- 가입일 : 2002-09-13 04:33:25
- 서명 :
- 자기소개 : 꽃천사 루루어무이랍니다.
우리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합시다.
-
2 [루루맘의 이야기] 2023년 학교 출장 강의 모습들+22024-01-07
-
2 [루루맘의 이야기] 2023년 Chrio Group 송년회+22024-01-07
-
2 [루루맘의 이야기]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과정 수료식~^^+22023-08-10
-
[일일 메모장] 정말 정말 오랫만에 들어온 홈이네요 ^^ 모두 평안하세요 ^^ +42023-07-12
-
2 [루루맘의 이야기] 크리오테라피 아로마 전문가 과정 시작~^^+42023-07-12
-
3 [루루맘의 이야기] 도테라 엘리트 트레이닝 메타파워+52023-07-12
-
2 [루루맘의 이야기] 뇌순환세럼 만들기+22022-10-26
-
2 [루루맘의 이야기] 크리오테라피 샵 오픈했어요+22022-10-25
-
[루루아빠의 이야기] 고마워~^^♥♥♥♥♥2024-04-22
-
[루루맘의 이야기] 감사합니다~^^2023-07-13
-
[루루맘의 이야기] 회사의 행사랍니다 ..2023-07-12
-
[루루맘의 이야기] 아로마테라피라는 영역이 생소하긴 하시죠?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에센셜 오일의 도움을 삶의 전반에서 받고 계시답니다. 피부미용 미용업계 요가 운동요법등에 그리고 명상, 나를 알아주기등 ^^ 향기 하나로 참 많은 것들을 얻고 위로 받고 힘을 얻기도 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배우고 익히고 있답니다. ^^2023-07-12
-
[일일 메모장] 두루 두루 평안하시죠?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즐건 여름 보내세요2023-07-12
-
[루루아빠의 이야기] 이제서야 댓글을 다네~~ 정말 나도 오랫만에 가져보는 여유로운 시간 홈에들어와 글 보고 댓글도 남기고 좋으네 이제 조금씩 여유라는 것을 찾아가고 있고 중요한 것들을 위해 좀더 노력하려고합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 음악도 듣고 다시금 이날 미안한 마음도 들도 가슴 찡하게 고맙기도 하고^^2023-07-12
-
[가족 사진] 이 사진속 날씬쟁이는 어디로 가셨을까나^^ ㅎㅎ2023-07-12
-
[강아지 사랑방] 아 이뻐라2023-07-12
인간이 협동하기 어려운 이유는 자기희생이 따르기 때…
2018-12-12
1,603
친구
2018-06-14
1,539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2018-03-18
1,881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2021-06-13
666
댓글2
넬리母님의 댓글
유은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