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비(白碑)가 보여주는 청렴한 삶
페이지 정보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3009 주소복사
평점
본문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처럼
사람은 세상에 남기는 명예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전남 장성 소나무 숲
한 묘지 앞을 지키는 낯선 비석이 있는데
이름뿐만 아니라 아무런 글도 쓰여 있지 않은
‘백비(白碑)’가 있습니다.
이곳에 묻힌 이는 조선 중기 청백리로 이름난
박수량(1491~1554)의 묘지였습니다.
그는 예조참판, 형조판서, 호조판서 등
높은 관직들을 역임했습니다.
조정에 출사 한 시기가 38년이나 되고
재상에 이르는 직위에까지 올랐지만,
집 한 칸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청빈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죽었을 때 집에 돈이 없어 가족이 상여를 메고
고향도 가지 못하니 신하들이 임금께 청하여
겨우 장사를 치렀다.’
– 명종실록 –
이에 명종이 크게 감동하여 암석을 골라 하사하면서
‘박수량의 청백을 알면서 빗돌에다 새삼스럽게
그가 청백했던 생활상을 쓴다는 것은
오히려 그의 청렴을 잘못 아는 결과가 될지 모르니
비문 없이 그대로 세우라’고 명하여
백비가 세워졌다 합니다.
이 세상엔 탐욕스럽게 허명(虛名)에 사로잡혀
청렴해지고 겸손해지려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뽐내고 자랑하기 위해서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실한 명예는 자신이 잡아
자신의 안에 담을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 오늘의 명언
청렴은 백성을 이끄는 자의 본질적 임무요,
모든 선행의 원천이요, 모든 덕행의 근본이다.
– 다산 정약용 –
추천인 1
Progress Bar 14%
-
[좋은 생각] 나부터 바꿔라2024-04-30
-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15원 - 2024년 4월 30일자2024-04-30
-
[좋은 생각] 포스베리 플롭2024-04-29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34원 - 2024년 4월 29일자+12024-04-29
-
3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15원 - 2024년 4월 28일자+12024-04-28
-
1 [좋은 생각]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2024-04-27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15원 - 2024년 4월 27일자+12024-04-27
-
2 [짤방 게시판] 호시나 미즈키 - 프라이데이 디지털 포토북 사진집 20192024-04-26
-
[일일 메모장] 안녕히 주무세요!2024-04-30
-
[일일 메모장] 화요일이 섭섭할 것 같은데 수요일, 목요, 금까지도요2024-04-29
-
[일일 메모장] 언제나처럼요 행운이 충만한 한 주가 되세요2024-04-29
-
[일일 메모장] 남은 주말 시간 행복하세요2024-04-28
-
[유머와 NSFW] 첨엔 뭔가 했네요{이모티콘}2024-04-28
-
[유머와 NSFW] 워킹을 보아도 그렇고 모델인 듯요2024-04-28
-
[유머와 NSFW] 저 정도는 아니였지만 참을 수 없는 유혹이 분명코 과거엔 있었죠 ㅎㅎ2024-04-28
-
[유머와 NSFW] 묘하게 그럴싸 하네요 ㅎㅎ2024-04-28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