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와 밴댕이

페이지 정보

하늘구장 51 1 2024.12.20 00:17:14

평점

  • 평점 : 0점 (0명 참여)

본문

갈치와 밴댕이

갈치는 물속에 있을 때, 칼처럼 세로로 서서
잠을 자거나 먹이를 잡습니다.
생김새 때문에 도어(刀魚)라고도 불리는데,
성격도 생긴 것만큼 날카롭고, 예민한
생선입니다.

갈치는 굶주리면 자기 꼬리를 물거나
다른 갈치를 공격하곤 합니다.
‘갈치가 갈치 꼬리를 문다’라는 속담이
바로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또한, 물 밖으로 끌어 올렸을 때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금방 죽어버리기까지 합니다.

밴댕이 역시 갈치와 마찬가지로
무척 예민한 생선입니다.

옛 속담에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속이 좁고 옹졸한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밴댕이는 내장이 아주 작고,
성격도 급한 생선입니다.

밴댕이를 물 밖으로 끌어 올리면,
팔짝팔짝 마구 뛰어대다가
스트레스를 못 이겨 제풀에 죽습니다.

다른 생선보다 공기 중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몸의 바깥부터 빠르게 산화(부패)가
진행됩니다.

갈치와 밴댕이

타인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
예민하거나 속 좁게 상대를 대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는
자신의 망가뜨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넓은 아량을 갖고,
내 사람으로 그들을 품을 때,
우리 삶에도 행복의 물결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만사에 너그러움이 따르면
그 복이 저절로 두터워진다.
– 공자 –


추천인 1
  • 소현세자
10
하늘구장 - 회원등급 : 숲/Level 131 - 포인트 : 1,582,569
레벨 131
경험치 2,568,234

Progress Bar 35%

- 가입일 : 2015-12-31 10:45:37
- 서명 :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을 충실히 살다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되고 만다. – 로버트 A. 하인라인 –
- 자기소개 : 잘 부탁드립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

Total 2,5082126 페이지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 슬럼프 shadow2fox 2025.01.05 35 0
📸 진실처럼 포장된 거짓 하늘구장 2025.01.04 54 1
📸 삶의 기쁨을 느끼는 작은 지점들 하늘구장 2025.01.03 40 1
📸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자 하늘구장 2024.12.31 43 1
📸 넘지 못할 산은 없다 하늘구장 2024.12.30 40 1
📸 수탉을 그리다 하늘구장 2024.12.28 31 0
📸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 하늘구장 2024.12.27 39 0
📸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shadow2fox 2024.12.22 79 1
📸 마흔 이후의 언어가 인생 수준을 결정한다 shadow2fox 2024.12.22 56 1
📸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돼라 shadow2fox 2024.12.22 49 0
📸 말 shadow2fox 2024.12.22 43 0
📸 말투 shadow2fox 2024.12.22 41 0
📸 좌절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shadow2fox 2024.12.22 43 0
🚩 갈치와 밴댕이 하늘구장 2024.12.20 52 1
📸 주차 공간 하늘구장 2024.12.19 54 1
📸 깻잎 한 장 하늘구장 2024.12.16 58 0
📸 브루스 리의 꿈 하늘구장 2024.12.13 54 1
🎞️ 사랑을 하면 콩깍지가 씌어요 하늘구장 2024.12.12 52 0
📸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하늘구장 2024.12.11 51 1
📸 쓸모없는 나무 하늘구장 2024.12.10 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