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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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서재에는 화분이 많습니다.
마치 서재 안이 작은 화원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아버지가 해외로 출장을 가시는 날에는
제가 대신 화분에 물을 주고,
화초들을 관리합니다.
여러 화분 중에는 난초가 가장 많은데,
그중에서도 동양란은 관리하기가 어찌나 까다로운지
애를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더위에 약한 꽃이나 추위에 약한 꽃,
햇볕에 내놓아야 잘 자라는 식물,
그늘에 놓고 길러야 하는 식물도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물을 주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되는
여러 종류의 화분이 있습니다.
어떤 난초는 딱 한 철에 꽃을 피우고 나면
다시 너무나 초라해졌습니다.
그래도 어느 화분 하나 쉽게 버리지 않는
아버지에게 여쭤봤습니다.
“아버지, 저 난초는 볼품없어진 것 같아요.
이제 그만 버리면 어떨까요?”
“아들아, 저 초라해 보이는 난초도
아직 소중한 생명이지 않니.
죽기 전까지는 우리가 잘 보살펴주자.”

세상에 모든 것은 세월이 지나면
연약해지고 초라해집니다.
하지만, 사랑한다면
그 곁을 끝까지 지켜주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갑니다.
오늘도 사랑하십시오.
참마음으로, 영원할 것처럼,
열심히, 진실하게…
# 오늘의 명언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 위지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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