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가슴아픈 까닭/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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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3,056 3 2003.01.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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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가슴아픈 까닭


이별이 슬픈 건

헤어짐의 순간이 아닌

그 뒤에 찾아올

혼자만의 시간 때문이다.


이별이 두려운 건

영영 남이 된다는 것이 아닌

그 너머에 깃든

그 사람의 여운 때문이다.


이별이 괴로운 건

한사람을 볼 수 없음이 아닌

온통 하나뿐인

그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별이 참기 어려운 건

한 사람을 그리워해야 함이 아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 사람을 지워야 함 때문이다.


이별이 아쉬운 건

한 사람을 곁에 둘 수 없음이 아닌

다시는 그 사람을 볼 수 없음 때문이다.


이별이 후회스런운 건

한 사람을 떠나 보내서가 아닌

그 사람을 너무도 사랑했음 때문이다.


이별이 가슴아픈 건

사랑이 깨져버림이 아닌

한 사람을 두고 두고

조금씩 잊어야 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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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냐옹이님의 댓글

냐옹이 2003.01.24 10:28
^^루루언니..정말..올만에..글을..올렸네...후후후... ..이..글 보니깐... 예전에...이별한 사람들....울댜갸랑..헤어졌을때도..생각나고...그러네...후후후.... ... ...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3.01.23 18:22
하물며..사랑하는 가족과도..언젠가는 이별을 하는 법이겠지...맞아...삶은 이별의 연속이겠지..하지만..그 이별의 연속안에 있는...행복을 맛보는 그런 행복의 연속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간만에 똘망이가 글을 올렸네..음...나도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하면...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3.01.23 08:04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이별의 연속이라고 하더군요 만나 사랑하는가 싶으면 언젠가는 이별을 두게 되고 그이별때문에 아파하게 되지만. 누구나. 서서히 가슴에서 지워지게 되는거라고....... ^^ 나에게 닥쳐온 여러가지 이별들이 나를 더 성숙하게 하였던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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