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신기술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매터리 심포지움에 참가한 화웨이 소속 와트랩(Watt Lab)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속도 보다 10배 빠른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와트랩이 선보인 기술은 600mAh 배터리를 2분만에 68%까지 충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대용량 배터리인 3000mAh 배터리를 단 5분만에 48%까지 충전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정도 속도라면 1715mAh를 사용하는 아이폰6s를 10분 이내에 완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스마트폰 배터리 급속 충전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술인 퀄컴의 퀵차저 보다도 빠른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와트랩 측은 이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에 헤테로원자를 접합시켰다며 헤테로원자는 에너지 밀도나 배터리 수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 기술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는 모든 디지털 기기의 충전 속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커피 한잔의 여유만으로도 배터리 완충이 가능한 시대가 다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