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위로해주는 ‘사별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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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진작가 토비아스 바움가르트너가 호주 멜버른에서 찍은 이 사진에선 검은 털의 수컷 펭귄(왼쪽)이 회색 털의 암컷 펭귄 몸에 날개를 얹어 위로하고 있는듯 보인다.
이 사진은 지난달 영국의 해양생물 격월간지 '오셔너그래픽 매거진'이 주최하는 '오션 포터그래피 어워즈'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투표를 많이 받은 인기상을 받았다.
멜버른의 세인트 킬다 해변에선 쇠푸른펭귄 약 1400마리가 무리지어 살고 있다. 쇠푸른펭귄의 평균 키는 33cm 정도로 현재 존재하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작다. 이 때문에 '요정 펭귄'으로도 불린다.
이 지역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두 펭귄은 모두 최근 파트너와 사별했다. 이후 바위 위에서 몇 시간씩 앉아 서로를 위로해주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고 한다. 회색 털의 암컷은 나이가 많고, 검은 털의 수컷은 어리지만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바움가르트너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펭귄들과 3일 밤을 함께 했다. 그는 "조명을 쓰지 못하는 환경에서 펭귄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날개로 서로를 닦아주는데 제대로 된 샷을 건지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한 순간을 포착하는 행운을 건졌다"고 했다.
출처 : @tobiasvisu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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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내사랑님의 댓글
동물 조차도 서로 위로하고 안타까워 하는데
찡한 여운이 있네요
축하합니다. 첫 댓글로 1경험치를 획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