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로써 50분 동안 강사로 서다

떨림과 염려함으로 무엇을 전달해줄까
무엇을 나누어야 할까?
며칠을 고민하고 선 자리였다.
나름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팀원들과 장기자랑도 했다.
함께간 전원이 참석해서 더 감사였고
반응도 뜨거웠다.
나는 리더의 자리가 늘 무겁다.
감당해야 한다.
공급해 주어야 한다.
함께 걸어줘야 하고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고
겸손해야 하고.......
나를 이끌어 주는이가 없어서
모든것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해서
힘든 4년을 보내왔었다.
그런데 울 팀원들이 이제는 인정해 주는
멋진 리더라고 한다.
울뻔 했다.
나 자신보다 함께한 팀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강의를 하고 싶었다.
다행이 1박2일 동안 선 강사 중
최고였다는 칭찬을 들었고
회사에서는 트레이닝 때마다 강사로 서 달라고도 하셨다.
당근 거절~~~ 준비 과정이 너무 힘들다.
~~~
나는 이번 엘리트 트레이닝에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깊은 감사가 더 많이 나왔던 시간이였다.
이일을 허락하신 주님께 먼저 감사
늘 이해와 잔소리를 아껴 주지 않으신 서방님께 감사
함께한 팀이 있어서 감사
감사로 마무리 지었던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