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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의 추억이 담긴 이곳에서 많은 사진을 담고 싶었다. 루루야 우리 함께 했던 이곳 기억하니? 아빠는 왠지 너의 온기가 이곳에 남아 있을 것 같아
편안한 느낌이었을까? 나름의 미소를 띄운다
14년 전에는 이렇게 위로 치켜 뻗은 양손에 루루가 들려 있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며 하늘 위로 양손을 치켜 세운다 루루 너와 함께 나눴던 기억을 되새기며
취할 줄 아는 포즈가 V 밖에 없다 루루맘의 말에 따라 다른 곳을 바라본다 이번엔 반대 방향이다 뻘쭘해서 웃음을 띄운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루루맘이 기습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사진 상태가 정말 별로 였기에 작은 사이즈로 그 순간을 남긴다.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는 일출봉 정상으로 향하는 등반로 중간 쯤의 휴식처에서 쉬시며 아들 내외를 기다리기로 하셨고 루루네 가족은 14년 전 루루와의 추억이 담긴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불편한 심기가 서로의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정말 보기 않좋아서 그때 왜 그랬을까 싶다...
독사진이라 많이 어색하네요^^; 햇살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말이죠~~ 포즈도 똑같고 그나마 햇살에 대항해 크게(?) 뜬 눈이 인상적이죠?
불과 한 시간 전의 큰(?) 사건을 잊은 채로 한껏 포즈를 취해주는 루루맘 미소를 지으며 여기를 보시오 하나 둘 셋 찰칵~ 좀 전의 사건을 훌훌 털어버리지 못한 듯한 불편함이 얼굴에 묻어나있다 그 와중에 ㅡ ㅡV 라니
라이트룸으로 장난 좀 쳤어요~~~{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