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상실 증후군

페이지 정보

유은미 2,889 1 2002.10.16 01:23

평점

  • 평점 : 0점 (0명 참여)

본문

< 비전 상실 증후군 >



"비전 상실 증후군은 무의식중에 서서히

익숙해지기 때문에 빠져 나올 수가 없다."


프랑스에는 유명한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

이 요리는...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이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맨 처음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둔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은 듯이 가만히 엎드려 있다.

그러면 이 때부터...
매우 약한 불로 물을 데우기 시작한다.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가열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 가게 된다.


****************************************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당장 먹고사는 걱정은 없으니까,
그래도 성적이 아주 꼴찌는 아니니까,
다른 사람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으니까,
친구도많고...
큰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이만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지금 자기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기를
요리하는 물이 따뜻한 목욕물이라도
된다는 듯이 편안하게...
잠자다가 죽어 가는 개구리의 모습과도 같다.


****************************************


로마제국이나 통일신라가 멸망한 것은
외부의 침략 때문이 아니었다.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전이 사라짐으로써
서로 단결하지 못하고,
목적과 목표의식이 없어져
그냥 내부에서 저절로 무너진 것이다.


이렇게 비전상실증후군은

우리를 개구리처럼 삶아대고 있는 것이다.



-"아들아,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중에서-

추천인
  • 추천해 주세요
0
유은미 - 회원등급 : 자연/Level 149 - 포인트 : 456,362
레벨 149
경험치 3,313,676

Progress Bar 14%

- 가입일 : 2002-09-13 04:33:25
- 서명 :
- 자기소개 : 꽃천사 루루어무이랍니다. 우리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합시다.

댓글1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0.16 02:47

난 딸인데..............따라야하나..말아야하나...훔..-.-;;

Total 2,220109111 페이지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댓글+2🏆 명강의 유은미 2002.10.24 2,952 0
댓글+2🏆 키 유은미 2002.10.23 3,185 0
댓글+2🏆 ┌ 기도 ┘ 유은미 2002.10.22 2,859 0
댓글+3🏆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 ────♣ 유은미 2002.10.21 2,681 0
댓글+1🏆 마음이 통하는 사람 유은미 2002.10.20 2,961 0
댓글+5🏆 노부부의 사랑 유은미 2002.10.19 2,968 0
댓글+2🏆 ** 단 한명의 친구** 유은미 2002.10.18 2,939 0
댓글+3🏆 상처주지 않고 사랑하기라~~~~ 유은미 2002.10.17 2,766 0
댓글+1🏆 🚩 비전 상실 증후군 유은미 2002.10.16 2,890 0
댓글+3🏆 💾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픈 그림일기.. 유은미 2002.10.16 2,861 0
댓글+3🏆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유은미 2002.10.15 3,679 0
댓글+5🏆 어떤 외식 야돌이 2002.10.14 2,696 0
댓글+3🏆 ~ 가장 아름다운 소망 ~ 유은미 2002.10.14 2,920 0
댓글+1🏆 가을기도 유은미 2002.10.14 2,868 0
댓글+3🏆 우츄프라 카치아 유은미 2002.10.13 2,726 0
댓글+2🏆 해바라기와 개미의 슬픈사랑이야기 유은미 2002.10.12 2,714 0
댓글+4🏆 오버로드와 다크템플러의 사랑이야기.. 유은미 2002.10.11 2,896 0
댓글+2🏆 친구라는 이름으로......♡ 유은미 2002.10.10 2,877 0
댓글+2🏆 님 혼자서 간직한 이야기를 들어주오/산나무 유은미 2002.10.10 2,969 0
댓글+2🏆 청춘은 일생에 한 번밖에 오지 않는다 유은미 2002.10.09 3,10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