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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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3월 13일 새벽 3시경
미국 뉴욕 퀸스 주택가에서 29세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노상강도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격렬히 저항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집 앞까지 끌려가 칼에 찔려 끝내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키티 제노비스’였습니다.
당시 제노비스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38명이나 됐지만
모두 모른척했다고 합니다.
이후 뉴욕타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살인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38명’
기사를 냈고,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도 약해진다는
‘책임감 분산 효과’ 또는 ‘방관자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새로 생겨나고 이를 대표하는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50년 후 워싱턴포스트에서의 조사로
이 사실은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사건의 목격자는 6명이었습니다.
그중 두 명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한 명은 범인을 향해 그만두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소피아 파라’라는 여성은 쓰러진
제노비스에게 달려와 그녀가 숨을 거둘 때까지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이웃의 죽음을 방관했던
38명은 없었던 것입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쉽게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입니다.’라고
너무나 담담하고 당연하게 말하는
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나를 버리는 이런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고,
이런 사랑에서 우리는 복된 삶과 더불어
세상에 나온 보답을 얻으며 세상의 머릿돌이
되는 것입니다.
–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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