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결단 속에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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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유공자이자 2024년 건국포장을 수여받은
전영창(1917∼1976) 선생은 애국심이 남다른
교육자였습니다.
가난 때문에 중학교조차 다닐 수 없었던 그는
보이어 선교사의 도움으로 전주 신흥학교에 진학했고,
그곳에서 교장 윌리엄 린튼 선교사의 눈에 띄어
일본 고베신학교로 유학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싸우다
후쿠오카 감옥에서 1년간 옥고를 치르게 됩니다.
해방 이후 전 선생은 주한미군 군종실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며 조국의 재건에
헌신했습니다.
1947년, 그는 미군 목사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웨스턴신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졸업을 불과 2주 앞둔 시점,
6·25 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을 위해
즉시 귀국을 결심합니다.
당시 학장이었던 뮬더는 말했습니다.
“2주일만 기다리면 학위를 받을 수 있는데
졸업하고 돌아가면 안 되겠나?”
그러나 그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제가 미국에 온 것은 미국에 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조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배우기 위해 온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동포를 배신하는
일이 됩니다.”
그의 결단에 감동한 학장은
특별히 학위를 수여하며 그의 귀국을 도왔습니다.
귀국한 전영창 선생은 피난민을 돕기 위해
경남구제위원회(현 고신의료원)를 설립하고
장기려 박사와 함께 무료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미군에서 제공받은 의료품과 구제품을 배포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습니다.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는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끝없이 베풀면서도
만석꾼의 집안을 지켜온 부자들의 귀감이라 불리는
경주 교동 최 부잣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경성 의학전문학교를 마치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의학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였지만
평생 아프고 힘든 환자들을 위해 살다 간
장기려 박사.
독립운동가로 일하고 나라를 위한 사업가로 살다가
당시 407억 원, 지금으로 따지면 6천억 원이 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유일한 회장.
자신의 안락함을 뒤로하고
고난 속에서도 애국과 희생의 길을 택한
위인들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보라.
그들이 걸어온 길은 고난과 자기희생의 길이었다.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사람만이
위대해질 수 있는 법이다.
– G.E. 레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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