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페이지 정보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3372 주소복사
평점
본문

조선 영조 때 호조 서리를 지낸 김수팽은
어린 시절 홀어머니를 모시며 초라하고 낡은
초가삼간에서 살았습니다.
집을 수리하는데도 가난한 형편에
돈을 들일 수가 없어 김수팽의 어머니는
흔들리는 대들보와 서까래를 직접 고쳐가며
살아야 했습니다.
어느 날 김수팽의 어머니가 집의 기둥을 고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기둥 밑을 파고 있었는데
기둥 밑에서 돈이 든 항아리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김수팽의 어머니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기와집, 비단옷,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습니다.
이 돈이 있으면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주경야독하며 고생하는 아들이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공부만 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수팽 어머니는 돈 항아리를
다시 땅에 묻었습니다.
이후 김수팽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을 때
어머니는 아들에게 그 돈 항아리에 관해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그 돈을 가졌으면 몸은 편히 살았을지는 몰라도
요행으로 얻은 돈으로 얻은 편안에 무슨 복락이 있겠느냐?
나는 오히려 내 자식이 요행이나 바라고 기뻐하는
게으름뱅이가 되는 것이 더 무섭고 두려웠다.
그런 염치없는 돈에 손을 대지 않았기에
오늘 같은 날이 온 것 같구나.”
어머니의 뜻에 마음 깊이 감동한 김수팽은
이후 청렴하고 충직한 관리로,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청백리가 되었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뜻하지 않은 공짜 돈을 얻는 것보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는
청렴(淸廉)을 자녀들에게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쳤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그것은 손해와 같은 것이다.
– 헤시오도스 –
추천인

Progress Bar 52.78%
-
[좋은 생각] 49 대 51의 법칙2025-10-14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35+α - 2025년 10월 14일자+12025-10-14
-
[스크랩 게시판] 화남•싫음•짜증2025-10-13
-
[스크랩 게시판] 닥쳐•응징2025-10-13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79+α - 2025년 10월 13일자+12025-10-13
-
1 [유머와 NSFW] 남편의 사랑이 식었다+12025-10-12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10+α - 2025년 10월 12일자+12025-10-12
-
[스크랩 게시판] 닥쳐•응징2025-10-11
-
[생활 정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생활 상식이네요 주말에 몰아서 볼께요 고맙습니다2025-10-14
-
[일일 메모장] 안녕히 주무세요2025-10-14
-
[유머와 NSFW] 남자는 힘들겠어요{이모티콘}2025-10-11
-
[유머와 NSFW] 겉과 속이 통한 커플이네요 ㅎㅎ2025-10-11
-
[일일 메모장] 고향길이 멀지 않아서 동네 마실 마냥 잘 다녀왔네요 며칠 남은 연휴 기간 동안 푹 쉬시고 원기 충전하세요2025-10-08
-
[이슈와 관심] 그나마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일말의 이해라도 하겠지만 생각없는 아몰랑 무뇌 지지층은 도저히 사람으로 조차 보이지 않아요2025-10-07
-
[유머와 NSFW] 욕망이 머리를 지배하면 민폐죠 그래서 또 판타지가 있다지만{이모티콘}2025-10-07
-
[유머와 NSFW] 애가 탄다라는 그 느낌{이모티콘}2025-10-07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