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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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펑펑 내린 눈이 온 세상을 덮은 날 아침,
푸르렀던 들판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선 듯
새하얀 들판이 되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두툼한 솜이불을 덮고 깊은 잠에 빠진 듯
온 세상이 조용한데 뭐가 그리 좋은지 참새들만이
새하얀 들판 위에서 짹짹 소리를 내며
신나 있었습니다.
‘다들 조용한데, 너희들만 신이 났구나!’
마음속으로 꾸중하듯 한마디를 하고
길을 걷다가 마음속을 스치는 생각에
아차 싶어 걸음을 멈췄습니다.
참새들은 펑펑 내린 눈 때문에
신이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들판에 모든 것이 파묻히자
먹을 것을 잃어버린 참새들이 먹을 것을 찾느라
야단이었던 것입니다.
눈 덮인 들판에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참새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보이는 대로 판단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보이는 것이 전부인 듯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곤 합니다.
고정된 시선과 추측으로
타인의 생각을 읽으려 하거나 보이는 것만으로
‘이런 사람이다’라고 결정짓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흐르는 강물과도 같아
하루하루가 다르고 새롭게 변화하기에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모르는 사람이건 잘 아는 사람이건
어제와 오늘의 내가 다르듯
상대방도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첫인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정확성은 그리 신뢰할 만하지 않습니다.
– 이드리스 샤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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