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릿소 이야기
페이지 정보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3495 주소복사
평점
본문

요즘은 농기계가 대부분의 농사일을 대신하지만,
예전엔 소가 가장 든든한 일꾼이었습니다.
논밭을 갈고, 마을을 오가며 짐을 나르던 소는
사람들과 함께 고된 하루를 묵묵히
견뎠습니다.
소는 혼자 일할 때 ‘호릿소’,
둘이 함께 멍에를 메고 일할 땐 ‘겨릿소’라 불렸습니다.
‘겨릿소’란 ‘겨리’를 끄는 소라는 뜻인데,
‘겨리’는 소 두 마리가 함께 끄는
쟁기를 말합니다.
땅을 깊이 갈거나 험한 밭을 일굴 때면
겨릿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했습니다.
그럴 때면 일에 익숙한 소와
막 배우기 시작한 소를 나란히 멍에에
묶었습니다.
사람들은 경험 많은 소를 ‘안소’,
배우는 소를 ‘마랏소’라 불렀습니다.
마랏소는 안소 곁에서 함께 걸으며
조금씩 일을 배워나갔습니다.
쟁기질할 때면 농부는 회초리를
안소 쪽에 들었습니다.
안소만 제자리를 잘 지키면,
마랏소는 자연스럽게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그 회초리는 혼내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안소를 믿는다는 표시였습니다.
결국 농부의 손에 들린 회초리는
깊은 믿음이었습니다.

경험 많은 이가 길을 밝히면
배우는 이가 그 빛을 따라 그냥 걷습니다.
어려운 길도 함께 걸으면 두렵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마음을 나눌 때
그 마음은 더욱 깊어져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의 믿음은 표현함으로써 자랍니다.
믿음을 깊게 하기 원한다면 반드시 그 믿음을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행동해야 합니다.
– 빌리 그레이엄 –
추천인 1

Progress Bar 87.6%
-
[좋은 생각]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이 중요하다2025-06-14
-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31+α - 2025년 6월 14일자2025-06-14
-
[스크랩 게시판] 닥쳐•응징2025-06-13
-
2 [자유 게시판] 뭔가 낯익은 여성분들+12025-06-13
-
1 [이슈와 관심] 인력난 대통령실, 출근않는 '尹정부 어공' 해임 절차 착수+12025-06-13
-
[좋은 생각] 미래를 심는 사람2025-06-13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19+α - 2025년 6월 13일자+12025-06-13
-
1 [유머와 NSFW] 너무 신난 고릴라 알바+12025-06-12
-
[유머와 NSFW] 결국 두 사람은 결실을 맺었을까요? 급 궁금해지네요 ㅎㅎ2025-06-13
-
[Web Server Tip] 윈도우 서버 이용자라서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멋진 팁 고맙습니다2025-06-13
-
[이슈와 관심] {비디오} "니가 뭔데?" 하나님 나한테 혼나 만큼이나 쇼킹이네요2025-06-11
-
[일일 메모장] 다가 올 한 주간도 즐겁고 행복하세요2025-06-09
-
[일일 메모장] 다가 올 여름이 걱정되긴 해요2025-06-07
-
[유머와 NSFW] 몸짓에 어색함이 묻어나는 걸 보면 아마츄어 분들이신 듯요2025-06-07
-
[유머와 NSFW] 투표 잘 해서 요새 뿌듯해요 어제 보다 오늘이 더 살기 좋은 나라 그런 나라가 되었음 해요2025-06-07
-
[루루에게] 깊어가는 오늘 밤은 왠지 밤 공기가 스잔하네요 우리네 인생이 회고하며 후회하는 되풀이 되는 삶을 살아가지만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존재는 너무나 소중해요 더 많이 바라보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대화하고 더 아끼며 살아가요 후회가 넘쳐나지 않도록2025-06-06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