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포티즘 (Nepotism)
페이지 정보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3616 주소복사
평점
본문
이탈리아는 한때 유럽을 이끄는
대표적인 경제 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6년 동안
경제 성장률은 0.03%에 머물렀습니다.
출산율 하락과 높은 연금 부담도 이유였지만,
그 깊은 뿌리에는 ‘네포티즘’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네포티즘’은 권력이나 지위를 가진 사람이
가족, 친인척, 가까운 지인에게 기회를 우선으로
주는 관행을 뜻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대학, 기업, 공공기관까지
능력보다 연줄이 먼저였습니다.
교수가 되려면 교수 집안에서 태어나야 했고,
기업의 문을 열려면 누군가의 소개가 필요했습니다.
젊은 세대는 공정한 경쟁 대신
닫힌 문 앞에서 좌절해야 했습니다.
그 문은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창업과 혁신 기술에 도전하는 청년들도 있지만,
자본과 인맥의 벽을 넘지 못한 이들은
결국 다른 나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그렇게 떠난 혁신적인 청년들의 자리는
다른 이들로 채워졌지만, 새로운 성장은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번 닫힌 기회의 문은
한 세대의 좌절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음 세대의 가능성까지
함께 막아버렸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그 사회가 오래도록 살아 숨 쉴 수 있습니다.
문이 오래 닫혀 있으면 사람과 함께
미래도 떠나갑니다.
공정한 기회를 지키는 일은
곧 다음 세대의 희망 약속을 지키는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공정함이란 남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받지 않는 것이다.
– 톨스토이 –
추천인

Progress Bar 38.81%
-
[일일 메모장]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요즘 제가 줄곧 떠올리곤 해요 평안한 밤 보내시고 활기찬 하루 맞이하세요2025-10-01
-
[유머와 NSFW] 흠칫 확실히 작게 보니{이모티콘}2025-09-30
-
[유머와 NSFW] 왠지 연출된 느낌이 나죠?2025-09-28
-
[유머와 NSFW] 처자가 가벼워서 ㅎㅎ2025-09-28
-
[유머와 NSFW] 오랫만에 듣는 람바다 ^^2025-09-27
-
[유머와 NSFW] 깜빡 속았네요{이모티콘}2025-09-25
-
[이슈와 관심] 확실히 권력자가 극우에 치우치면 사회 혼란이 가중되는 것 같아요 그나마 저쪽은 나라를 위한다는 명분에 설득력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그쪽 성향은 정말 한심해요2025-09-25
-
[이슈와 관심] 궁색하게 버스라고 하지를 말던가 반성하셔야 할 분들 많네요2025-09-25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