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페이지 정보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3626 주소복사
평점
본문
스무 살 갓 넘긴 어느 새벽,
피곤한 몸을 이끌고 김포 공항으로 향하는 길.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간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해 보는 업무이기도 하지만,
매일 새벽 4시 이전에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조금씩 몸과 마음이 지쳐갔습니다.
새벽마다 공항으로 향하는 제 얼굴에는
피곤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고, 누가 보아도
즐거운 출근길은 아니었습니다.
그때 기사님이 백미러 너머로
조용히 말을 건네셨습니다.
“저도 손님 같은 아들이 있습니다.
많이 힘들죠? 그래도 참고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길을 일 말고 여행으로
다시 오게 될 거예요.”
작은 불빛 하나가 긴 어둠 속에 켜지는 듯
그동안 힘들었던 저의 마음도 환하게
밝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 이후 새벽길은
조금 덜 지친 얼굴로,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정말로 그 길을
‘일터’가 아닌 ‘여행길’로 가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그때 그 기사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습니다.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주 흔한 말이고 때로는 너무 쉽게 내뱉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말에 담겨 있는 의미는
대단히 무거운 것입니다.
너무도 힘들어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기적과 같은 반전을 줄 수 있는
엄청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
진심이 담긴 손짓 하나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기적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
추천인

Progress Bar 20.41%
-
1 [좋은 생각] 그때는 왜 몰랐었는지…2025-09-19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74+α - 2025년 9월 19일자+12025-09-19
-
[스크랩 게시판] 닥쳐•응징2025-09-18
-
2 [자유 게시판] 손흥민 헤트 트릭+42025-09-18
-
[좋은 생각] 꿈을 향한 이들을 위한 인생 영화2025-09-18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33+α - 2025년 9월 18일자+12025-09-18
-
1 [이슈와 관심] 굿바이 권성동, 멀리 안 나갑니다.+12025-09-17
-
[스크랩 게시판] 좋음•신남•통쾌2025-09-17
-
[자유 게시판] 대~~~~박 사모님 완죤 부럽네요{이모티콘}2025-09-19
-
[유머와 NSFW] 며칠 전에 마트를 갔는데 해태에서 밤맛 시리즈로 홍보 판매하더라구요2025-09-17
-
[유머와 NSFW] 예전에 봤던 쇼츠네요 아이디어 좋은 듯요2025-09-17
-
[유머와 NSFW] 진지하게 보다가 이런 뭐 {이모티콘}2025-09-17
-
[이슈와 관심] 기분 좋고 편안한 뉴스만 볼 수 있길 기대했지만 답답한 소식이 너무 많아요{이모티콘}2025-09-13
-
[일일 메모장] 지역에 따라 온도 차이가 있나 보네요 요며칠 가을 날씨구나 싶었는데 어제는 제법 더웠어요 편안한 잠자리 되세요2025-09-12
-
[유머와 NSFW] 복숭아네요{이모티콘}2025-09-11
-
[유머와 NSFW] 포카리 스웨트가 생각나는 ㅎㅎ2025-09-11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