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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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산은 울긋불긋 물들어 갑니다.
봄과 여름 내내 푸르던 나뭇잎이
어느새 다른 빛깔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단풍이 드는 과정은 옷감을 물들이는 것과 다릅니다.
옷감은 겉에서 염색이 스며들어야 하지만,
나뭇잎은 엽록소란 색소 때문에 봄과 여름엔 초록빛을 띠지만,
가을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엽록소는 분해되어
점점 사라집니다.
그때 비로소 숨어 있던 색깔을 드러내는데
안토시아닌이 많은 잎은 붉게,
카로틴이 많은 잎은 노랗게 물듭니다.
그렇게 산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듯
고운 빛깔로 변해 갑니다.
사람도 단풍과 닮았습니다
겉모습은 쉽게 꾸밀 수 있지만,
마음속에 담긴 성품은 시간이 흘러야 드러납니다.
누구나 같은 색으로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삶에서 받은 햇살과 견뎌낸 바람의 깊이에 따라
조금씩 다른 빛깔로 물들어 갑니다.
그 빛깔이 모여 마침내 한 사람의
계절을 완성합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스스로 되풀이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의 연속이 아닐까?
– 앤디 워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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