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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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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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0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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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물 사이, 나무 사이, 그리고 사람 사이.
그 안에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여백이 있습니다.
사람을 대하다 보면
그 거리를 맞추기가 참 어렵습니다.
너무 가까우면 서로가 부담스럽고,
너무 멀면 마음이 멀어져 상처받기 쉽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는
관계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회사 사람들과는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한 자리 건너 마주 앉을 때가 편하고
가족이나 연인에게는 조금 더 가까운 자리가
정겹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거리도 늘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멀어지기도 하고, 다시 가까워지기도 하면서
우리는 서로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가끔은 멀리서 봐야 보이는 마음이 있고,
가까이에서야 들리는 진심도 있습니다.
결국 사람 사이의 온도는
그 간격에서 생겨납니다.
적당한 거리가 마음을 편하게 하고,
그 사이에서 이해와 온기가 자랍니다.

어느 한쪽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느슨해지고,
어느 한쪽이 너무 멀리 달아나면 끊어지게 됩니다.
결국 관계를 오래 지키는 힘은
서로의 거리를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 오늘의 명언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너무 가깝지도 않게, 너무 멀지도 않게
– 고사성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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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을 충실히 살다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되고 만다. – 로버트 A. 하인라인 –
- 자기소개 :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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