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의 힘
페이지 정보
하늘구장
181
2025.11.20 00:17:22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3735 주소복사
평점
본문

아내와 연애할 때는 편하게 말하다가
결혼을 계기로 서로 존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부가 되어 평생을 함께할 사이가 되었으니
서로를 좀 더 아끼고 공경하자는 의미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낯 간지럽고,
주변에서 팔불출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두 사람 사이의 의견 다툼도, 존댓말로는
차분하게 조정할 수 있고, 서로 존중해 주는 느낌에
다른 집보다는 상당히 화목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주변에서 놀리던 사람들도
이제는 ‘보기 좋다’라고 칭찬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5살인 딸과 함께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딸이 주방의 아내에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예솔 엄마, 나 물 좀 갖다줘.”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아직 어린 딸이 엄마에게 어떻게
저런 말투를 사용하는 걸까?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딸은 제 말투를 흉내 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결혼 생활이 길어지고, 아이가 태어나고, 생활에 지치고,
이런저런 핑계로 저는 아내에게 반말하고 있었고,
존중을 잃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언제부터 말을 편하게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내에게 다시 존댓말을 쓰고 있습니다.
딸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제 아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하고 예쁘고
존대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소중하기에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내가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중할 줄 알아야
자기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 오늘의 명언
모든 말을 존중하라.
– 톨스토이 –
추천인
Progress Bar 25.86%
-
[스크랩 게시판] 닥쳐•응징2026-02-23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100+α - 2026년 2월 23일자 +12026-02-23
-
1 [자유 게시판] [MLS] 개막전 LAFC vs 인터 마이애미 손흥민 주요장면 +12026-02-22
-
1 [자유 게시판] 스케이트보드 스피드 체감 +12026-02-22
-
[스크랩 게시판] 거짓•부인2026-02-22
-
2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30+α - 2026년 2월 22일자 +12026-02-22
-
3 [자유 게시판] funtwo의 2025년 "Canon Rock" +22026-02-21
-
2 [이슈와 관심]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10가지 거짓말 +12026-02-21
-
[유머와 NSFW] 아이들이 좋아하고 신나해 할 침대네요{이모티콘:missbone-022}2026-02-23
-
[이슈와 관심] 판사도 사람이니까 자기 마음가는대로 판결할 수 있죠 그러나 그 판결이 합리적이 못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요? 작금의 현실이 너무 불편하네요2026-02-21
-
[유머와 NSFW] 아침 인사도 해 주는 공손한 처자네요{이모티콘:missbone-018}2026-02-21
-
[유머와 NSFW] 배경음악이랑 찰떡궁합이네요 ㅎㅎ2026-02-20
-
[자유 게시판] 중독성 있고 감미로워서 엄청 좋네요 좋은 노래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이모티콘:rabbit_49}2026-02-19
-
[유머와 NSFW] 확실히 공감 자도 자도 피곤한 느낌이 들어요2026-02-15
-
[유머와 NSFW] 프레데터 얼굴이 무척 혐오스럽긴 해요 프레데터 얼굴 얘기한거임 으음 네2026-02-15
-
[일일 메모장] ai 이미지 재밌네요 ㅎㅎ2026-02-15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