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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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m 루루맘 2,939 4 2003.03.16 21: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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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표현

한 소년과 소녀는 서로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벙어리였고 소녀는 장님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벽들이 수없이 많은 탓에

소년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글을 써주면 소녀는 그것을 읽지 못했고,

소녀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소년은 알아 듣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소년과 소녀는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제야 자신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깊은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년과 소녀는 맞잡은 두 손을 언제까지나 놓지 않았습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또 그것을 듣지 못한다고 해서

결코 작은 사랑은 아닌 것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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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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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3.19 12:30
나는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봐. 사랑하기때문에 표현들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야.^^

루루맘님의 댓글

yem
루루맘 글쓴이 2003.03.17 10:44
늘 우리 야돌시가 그런말을 해 내가 사랑한다고 표현해 달라고 하면 말이지 그걸 꼭 말로 해야 하느냐고. 가끔은 아주가끔은 겉으로 드러나지게 듣고 싶어질때도 있는것 같아... 그래도 손을 잡아보거나 눈을 보면 알수 있으니까..멀~

망치+도끼님의 댓글

망치+도끼 2003.03.17 07:45
맞아..표현하지 않은...못하는 사랑이 더 큰법이라구..^^~~~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3.17 03:04
맞어. 사랑은 꼭 표현을 해야만 아는 것은 아닐거야. 직접 말로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느낄 수가 있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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