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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코와패거리들 4,334 12 2003.05.15 14:44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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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가 영~ 말을 안 들어서 고심을 하다가...갑자기 내 방 맞은편에 있는 내 동생방에 컴퓨터가 있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얼른 와서 글 올리고 있어.
요즘 똘망이는 가게일로 바쁘고 민아는 아프고 수형이는 슬럼프에 빠졌다고 하고 난 부실한 살림살이로 마음만 굴뚝같았고....

귀옥이를 비롯하여 동생들이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구만..
내 소식을 전할까나?
화요일로 애들 시험관련 일이 다 끝나고 수요일에 주문한 가구를 받아서 방정리를 지금 하고 있어.

이 아파트에 이사온지가 13년째인데 그동안 가구를 한번도 바꾼 적이 없었어. 뭐..별로 관심도 없었구..
그런데 샤미까지 오니까 고양이의 특성상 공중을 붕붕 날아다니니까 조금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구만..

역시나..옥션에서 계속 봐왔던 무지무지 저렴한 가구인데 서울지역만 배송하더구만. 그래서 곧 전국배송이 되기를 기다렸지만 그게 너무 저렴하고 완제품이라서 안될것같아서 거의 포기하다가..

어느 순간....길을 가다가 어떤 가구점이 눈에 보여서 무작정 들어가서 물어보니 있다고 하더라...ㅎㅎ얼마나 좋았는지..

그렇게 책상,책장겸장식장,흔들의자..까지 주문을 하고 어제 받았지.....난 방에 침대도 라꾸라꾸침대로 바꿀거야.

앗....새살림살이 산다고 부러워하겠구만....ㅎㅎㅎ
아.그리고 있지...내 방에 있던 책상을 버릴까하다가...그걸로 우리 애들 소파를 만들었어. 넓은 판 밑에 책장 칸막이를 다리로 해서 망치질을 하니까 멋진 소파가 나오더라..

그래서 거기에다가 시트지로.아니면 페인트칠로 이쁘게 만들어서 이쁜 방석을 올려주려고 해...항상 침대위에 있는 애들이라서 그냥 침대만 없애고 라꾸라꾸침대는 낮에 접어서 세워놓으면 불편해할 것 같아서..

음..모두들 지금 가지고 있는 책상 바꿀 생각을 했었다면 꼭 한번 시도를 해봐.이렇게 금방 멋진 소파를 만들 수 있을지 몰랐구만.

음.....우리 애들은 항상 잘 지내고 있어.
모두들 잘 지내겠지?
컴퓨터를 손볼동안 당분간 낮에는 내 동생 컴퓨터를 써야겠어.

있지...얼마간 가만히 보기만 하면서 지내보니까....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는 방법은 정말로 덧글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한번은 말을 하고 싶었어.

모든 사람이 각자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향수를 모으는 것도 아니고...살아있는 생명체를 키우면서 서로 비슷한 입장인 사람들과 알고 지내면서 조금은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서 서로 관심을 가져주면 참 좋을 것 같아.

그냥 보기만 하고....그러다보면 남들은 다 아는 것도 모를 정도로 소홀하게 되고....가끔 자신의 관심을 끄는 것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무슨 말인지 다들 잘 알거야..내가 보기에는 우리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귀옥이더라.
그런 귀옥이도 열심히 타인에게..타인의 아기에게 관심을 가져주는데 마음만 먹으면 시간을 낼 수가 있는 우리가..서로에게 무심하다는 것은 너무 삭막하겠지?

앗....무슨 노인네가 잔소리하는 분위기?? ㅎㅎ
아니구..그냥..생각나는 것은 말을 좀 하는 성격이라서...
한번 해봤어..

우리...모두...한번 생각을 해보자..
우리 이쁜 아기의 사진을 기쁜 마음에 올렸는데 아무도 어떤 코멘트도 해주지 않는다면..기분이 어떨까?
괜히 울적하겠지?
그치?

최소한 치와와를 사랑하는 우리들만큼은 자신의 것만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것까지 신경을 써주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대접을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을 해주는 사람이 되자..
라는 말...참 좋아하는 말이거든...

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네....곧 다시 환한 햇살이 나오면 사랑하는 아기들하고 산책도 가고...그렇게 서로의 아기들의 환한 모습 보면서 같이 기뻐하기로 해..

-오늘의 잔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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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2

뽀샤시님의 댓글

뽀샤시 2003.05.15 16:16
(x10)네.. 맞습니다. 맞고요~ 덧글이 중요하다는 거 저도 잘 알지요. 후후~ 저두 나름대로 뽀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이라.. 헤헤 진짜 올린 사진이랑 글에 아무 코멘트가 없으면 마음에 훵~한 기운이 돕네다. 저의 근황은 어제 마감 마무리 짓고, 오늘은 간만에 여유가 있네요. 윗분덜은 다들 놀러가셨는지 자리에 안 계시고... 사원들 5명만 떠렁 남았어요. 후후 간만에 일 안 하고 노니까 넘 좋아요~

벼리누나^^님의 댓글

벼리누나^^ 2003.05.15 15:52
ㅎㅎ 잔소리 맨처음으로 청취한 박지예양이 덧글 달고 있지요^^ 새삼 덧글이 중요하다는걸 다시 느껴요^^; 벼리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윤지언니! 전 한가해요~-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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