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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스코 21,336 13 1 2003.02.09 01:39:06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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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은 시간, 저는 루루홈과 망치홈에 들른답니다..

비록 -감히- 발자취는 남기지 못 했지만,
평온한 분위기에 취해 마냥 오래 머물다 가곤 했었지요..


아가들을 사랑한다는 것......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해바라기도 아닌 것이,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오로지 주인(엄마,아빠)만을 주시하며며 평생을 보낸다는 것이..
사랑스럽기 이전에 애처롭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런(바보같은) 아가들을 사랑한다는 것 또한.......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요?

작은 잘못에 자신을 혼내도.. 금새 꼬리를 흔들며 엉금엉금 안아달라며 다가오고...(저 자신이 작아지도록 온몸(행동)으로 보여주는 아가들의 사랑스러운 원초적인 몸짓들..) 네~ 적어도 다툼이란 건 애당초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토록 조건없이 애교스러운 자식에게 때로는 맹목적으로 혼내기도 하지만,
그 아가들은 엄마, 아빠를 사랑하며 믿고 따를 뿐..
이미 야생에서의 서열은 사라진지 오래전 이야기이겠지요...?

아가들이 주인(엄마,아빠)의 입 주위을 핥거나 하는 등 일련의 행동들이 먹이를 찾는 늑대의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뽀뽀~!" 라고 하면.. 과거(조상)의 늑대 엄마가 토해주는 음식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마구 좋아서 날뛰며 혀를 낼름거립니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어찌 단순히 과거의 습성때문일 뿐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겠어요??


전 단지.. 아가들에게 먹이(사료와 간식)을 줄 뿐,
오히려, 제가 아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횡설수설~.......)


제가 아가들의 아빠라고는 하지만..
반대로, 아가들의 아가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자주 한답니다~


제가 주는 하찮은 것에 비해,,,
너무나도 벅찬 사랑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매일(하루하루) 깨달으며,, 주종의 관계를 떠나, 사랑스런 아가들과 함께 더불어 지내고 있음을 항상 마음 속 깊이 고이 감사하게 간직하며 지내고 있는 까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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