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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3,447 5 2002.12.09 19:19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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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울짱구 사료를 잘안먹어서 간식을 거의 안줬거든요
어제 자일리톨 껌을 하나사서 반을 잘라서 줬더니
난리가 아니였어요
간식을 놔두고 손으로 한번 툭쳤다가 꼬리흔들고
하더니 열심히 맛나게 먹더군요
거의 먹고 잡기힘든것같아서 혹! 꿀꺽 삼키까봐
다른거 먹을때도 제가 잡아주거든요
껌 잡아줄려고 손을 내미니까
으르릉~~~멍멍 (소리를 어떻게 표현할수가없네)
정말 소리도 엄청커서 심장이 덜컥
저 순간 물리는줄알고 겁먹었어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전 서운함이 앞섭니다.
서운해서 옆에서 왜그래?왜 그랬어 엄마 놀랬잖아
달래고 잔소리로 10분정도 보냈어요
생각할수록 화가나기도하고 ...
아이고 이넘 지 마누라생기면 저는 완전히 찬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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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애미다님의 댓글

애미다 2002.12.10 18:56
먹을것 앞에서의 본능적인 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울 팅이 간식 주다 두어번이나 물려서 엄지 손가락에 반찬고를 붙이고 다니던 기억이 나는군요. 짱구에게도 프라이 버시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엄마의 넓은 맘으로 이해하세요. 서운해 하시면 나중엔 맘 아파서 몸져누울지도 모르겠어요.. 짱구도 엄마한테 자기가 왜 그랬지 하고선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을 꺼예요

딸기맘님의 댓글

딸기맘 2002.12.10 02:48
역시 자식키워봤자 소용없다더니 하고 한숨지었겠네요. 본능인가봐요. 정말 그러고 보면 우리딸기는 실험해봤는데 전혀 안그래서 얼마나 이뻤는지 몰라요.(이거 현주씨에게 돌안맞을래나?) 그래도 행복이 솔솔 풍기네요.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2.10 00:41
뭐..자식이 다 부모 말을 듣는건 아니니까..아마도 짱구도 이제 서서히 어른이 되어가면서..자신만의 세계도 생겼나봐..ㅎㅎ자신만의 세계가 자일리톨 껌이라니...ㅎㅎㅎ귀여운 짱구.....아마도 그 껌을 얻으려면 엄마한테 더 이쁜 짓 해야한다는것도 곧 느끼겠지? ~.~::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2.12.09 23:36
믿을수가 없군 짱구가 그랬다는 것이 짱구는 오로지 엄마뿐인데.. 현주씨 넘 실망마 그래도 짱구이눔 가슴에는 오직 엄마뿐이잖어 내가 늘 부러워 하는거지만 ^^

망치님의 댓글

망치 2002.12.09 19:35
햐..현주씨.. 어쩜 망치랑 너무 비슷해요. 사료 잘 안먹는것도 그렇구..새로운 먹거리가 생기면.. 가끔 으르렁 거리는것도.. 저도 그 당황함이라니..그 놀라움을 말로 표현못해요.-.- 아주 깊은 배신감마저 든다니깐요..^^ 아주 잠깐..진짜 물까 싶어서 겁도 났구요.. 살살 달래가면서 교육시켜야죠..어쩌겠어요..~~ 짱구야.이제 그러지 마라..누나 놀래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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