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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母 3,392 7 2002.12.20 11:55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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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어나니 아침 9시 반...점점 바뀌고 있다..
깜코가 온 뒤로는..아무래도 늦잠을 잘 수가 없는 것 같다.

우리 깜코 맘마도 줘야하고...
너무 잘 먹고 잘 싸서 참 좋다..

이 녀석..몸무게가 궁금하다..다음주 수요일에 2차 접종을 해야하니까...아직 병원에는 데리고가지 않았다..

넬리를 오래 키워서..엄마,아빠가 개를 키우기 싫어하셨는데..그래서 그런 이유로...오랜 시간을 치와와가 없이 지냈었는데...정말로 인연은 있나보다..

깜코는 모두 좋아하신다..
조그만 것이 앙증맞게 구는 것이...안 이뻐할 수가 없다..사실..
뛰는 것도 까롱이처럼 깡총깡총거린다..아..귀여워..

거실에서...신문을 한부 통째로 물고 끌고 다니면서 논다.
하니누나가 보내준 간식도 조금씩 먹인다.

요녀석..맛이 없다 싶으면 곰돌이 밑에 숨길줄도 안다.
소파에서 TV를 볼때 깜코는 옆에서 열심히 삽질을 한다.

아무거나 주워먹을까봐...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날 위해서..치와와입양을 선물로 주겠다...라고 스스로 생각을 했었는데....그냥...말로만 그랬었던건데..정말 그 말이 이루어진 것이다.

깜코는 너무 이쁘다..
곧 디카를 살 예정이다. 깜코의 코가 어설프게 이쁘게 까맣게 나오는게 아니고 너무 시커멓게 나오니까..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것 같다..그래서..디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우리 깜코님...
이제부터는 그냥 '깜코'라고 불러야지..
모두들 그렇게 부르도록....ㅎㅎㅎ

깜코..참 영리하다.
내 방에서의 깜코와 거실에서의 깜코는 많이 다르다.
내 방에서는...난 좀 '엄격'하게 키우는 편인데..거실에서는 다른 식구들이 있으니 천방지축이다..

엄격--->엄마를 격려해줘.의 준말...-.-;;;;

깜코가 있음으로 인해서 삶이 너무 달라졌다.
일단 생활시간대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깜코가 자는 시간에 나도 잠을 자게 되는 것이다.

우리 깜코..넬리가 있을때는 그냥..그렇게 잘 크려니했는데..
요즘은 강쥐들도 전체적으로 몸이 많이 약해져서..
지금은..우리 깜코가 아무런 큰 병없이 옆에서..오랫동안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생각이 든다...

보자....우리 깜코...내 나이..52살까지는..같이 살겠구나..
음...어쩌면..환갑까지도...아이..신난다..-.-;;;;
환갑얘기에 신난다니.....

아..깜코가 지금 집에서 자는 폼이 사랑스럽다.
어제 침대에서 같은 포즈로 자는 사진을 첨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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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2.12.25 08:46

ㅋㅋ 팔부출~~ 의 모임~`

딸기맘님의 댓글

딸기맘 2002.12.25 01:02

깜코 주둥이 우리딸기랑 비슷하구만... 아래로 쳐진것이...ㅠ.ㅠ 내가 봐도 아주 증상이 심각하구만... 은미언니 말대로 아조 심한 팔불출이여....^^; 좋은 현상이지.아마도 입양안했으면 어쩔뻔 했나 싶기도 하구만.깜코자는 모습 너무 귀엽네. 정말 입양하기를 잘했다는 생각 엄청나게 갖고 있을 언니에게 "팔불출"로 임명합니다.

망치엄마님의 댓글

망치엄마 2002.12.21 08:38

깜코글 읽으면 한편의 드라마가 샤샤삭~~~ ^^ 디카사서 찍으면 정말 이쁘고 쌩쌩하게 잘 나오겠다. 얏호!!..우리망치도 찍어주셈..^^ 근데 환갑이라고 하니깐 순간 적응이 안되서..-.- 언니 방 풍경을 살짝이 봤더만..ㅋㅋ..아직 소녀같은모습. 인형들이 곳곳에~~..^^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2.12.20 18:06

정말 언니 글을 읽고 있으면 좀 심한 팔불출이야. ㅎㅎ 그래서 더욱 기쁘게 만들어 주는~~ (내가 아부가좀 심한가 ㅋㅋ) 깜코가 이쁜짓까지 한다니 언니가 어찌 자랑을 안할수 있겠어? 그치 까롱이 정말 이쁘게 폴짝폴짝 뛰던데 그렇게 뛰면 얼마나 귀여울까. 우리 루루는 하늘에 별 을 따듯이 가끔 아주 가끔 그런모습 보여주는데.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깜코. 우잉~~ 생각만 해도 이쁘다. 그리고 저 침대위에서 발라당하고 누워서 자는 모습 저 볼록한 배에다가 뽀뽀라도 해주고 싶은걸~~ 언니 올겨울 깜코때문에 많이 웃고. 많이 기뻐하겠구나. 정말 다행이야~` 정말루 언니가 환갑때까지 같이 동거동락 할수 있기를 바래보자.. 우리모두.. 다같이~~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2.20 12:42

엉..이름은 그냥 깜코야..깜코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2.12.20 12:33

꺄~언니도 디카사는구나.. ㅎㅎㅎ 깜코좋것네~! 이름 깜코양???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2.20 12:11

우리 깜코를 10배로 뻥튀기하면..시골에서 흔하게 접하는 그런 순둥이로 변하겠지? 아궁..귀여운 짜식...걱정마..우리 깜코 아직 말이 서툴러서 반말인지 잘 몰러..ㅋㅋㅋ(x18)(x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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