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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母 3,510 4 2002.12.26 00:06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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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어...
난 그 친구를 위해서 할수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을 했었어.
그 친구도 날 좋아했지...
하지만..시간이 지나고,,차츰 난 힘이 들었어..

내가 생각한것처럼..그 친구가 날 소중하게 여기지도 않았고,,
그걸 안 순간...난 매정하게 변하는 내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어.

왜 그럴까....

결국...난 그 친구에게 가장 친구가 필요한 순간에..그 친구에게 결별을 선언을 했고,,,.자존심이 강한 그 친구는 결별을 순순히 받아 들였어...

그 친구가 오늘 1년만에 전화가 왔어.
날 울게했던 만큼...철저하게 복수를 했었는데...
그 친구가 전화가 왔었어...

대구에서 멀리 서울로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고 하더군.

7개월동안,,정말 사람이 그리웠다고...

난 따뜻한 말 한마디도 하지 못했어..
형식적인 질문만 던지고...

누군가와 인연을 맺으면...어떤 힘든 점이 있어도 참고 노력을 하는게 맞을까..아니면...회피해도 되는 것일까...

난 아직도...그게 가장 힘들어...
연애를 해도..친구를 사귀어도...가볍게 사람을 대하지 못하는 내가 참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난 2명에게 상처를 준 하루였어..
너무도 슬프네...ㅠ.ㅠ

즐거운 크리스마스에 이런 글을 써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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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딸기맘님의 댓글

딸기맘 2002.12.26 11:47

두사람에게 상처를 줬다...... 그말을 들으니 언니도 그친도 상처를 받았다는 거겠죠? 언니는 참~~ 그쪽에서 먼저 전화왔다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봐요. 특히나 자존심이 세다면서요. 언니가 좀 너그럽게 봐주지. 하긴 저도 그런 친구들이 있긴있지만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연락이 오면 받아줄 의향은 있는데 말이에요. 먼저 손내민다는것은 힘이 드나봐요. 자존심을 어디 쓸데도 없는데 말이에요. 떡을 사먹을수도 화투칠때 광팔수도 없고...이것저것.. 그친구가 먼저 맘을 열어 다가오면 그냥 받아줬으면 어땠을까요? 사람이 그리웠을때 생각나는게 언니여서 전화한거 잖아요. 언니가 상처입은듯 그 친구도 상처를 입었겠지요? 언니 올해 2002마지막인데 왠수진사람 도 다 용서하고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길 빌게요.

망치엄마님의 댓글

망치엄마 2002.12.26 07:50

은미언니의 글..읽고 나도 반성중이야.. 먼저 손을 내민다는거..먼저 이해하고 덮어준다는거..사실 그거 힘들어. 자존심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맘으로는 수백번 더.. 결심도 하지만 막상 순간이 다가오면 그러지 못해..사람이 그러나봐..나도 그런일이 있기땜에 넬리언니의 글일고 솔직히 맘이 아프면고 모질게 했던일이 내내 가슴에 남겠지만..한편으로는 그게 인연이 아니었던가..친구지만 그 친구와 나와의 인연은 그게 끝이 아니었던가..이런생각이 자꾸만 들어. 하지만 넬리언니. 오랜시간이 지나면 서로 생각나고 찾을일이 있을수도 있잖아. 언니 스스로에게 상처를 던지지말고 언젠가는 아무일 아닌듯이 웃을일이 있을거야. 나도 그렇게 믿고 기다릴거야..아주 오랜후일지라도..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2.12.26 02:29

그런것 같아요. 언니. 진정한 용서를 할수 있을때가 나스스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언니가 오늘 가슴을 열지 못하였다면 언젠가는 그친구에게 가슴을 열어주면 어떨까요. 오늘 언니가 조금은 냉정하게 하였기 때문에 언니의 가슴을 조금 답답하게 누르게 되지는 않았는지? 세상을 살아가며. 언제까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따뜻한 가슴과. 넓은 가슴을 가질수 있는 것 만큼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것도 없다고 봐요 저또한 언니 상황일때 어떻게 할지.. 하지만. 일단은 먼저 손을 내민 친구에게 웃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상처를 주고. 또 그상처를 치유하면서. 깊은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아닐지. 늘 즐거운 좋은 일들만 있는 인간관계는 언젠가. 큰 폭풍이 들이 닥치면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꺼예요. 그것처럼. 상처주고. 상처 치유하고. 사랑하는 것도 알고, 미워하며 미움을 털어버리는 것들을 알게 되었을때 비로서 소중한 존재가 되지 않을까.. 언니? 다시 그친구가 전화 온다면. 언니가 그냥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그친구에게 따뜻함을 전해줄수 있었으면 좋겠어..

mac님의 댓글

mac 2002.12.26 01:14

입장은 반대지만.. 남얘기같지 않네요.. 그친구도.. 넬리모님처럼 생각할까 싶네요.. 그친구의 손에 다른남자가해준 커플링까지 봤는데 말이죠 조금은 씁쓸해지군요.. 사랑은 고무줄이랍니다.. 끝까지 잡고있는 사람만 아프니까. 새해는 좋은일이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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