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돈을 훔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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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4,503 7 2002.10.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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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울 가게에서 돈을 훔쳐 갔어요  그저께 일인데. 제가 범인이 누구인지 어제서야 알아  냈답니다. 처음에서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어서 말도 못하고, 그냥 아닐꺼라구만. 생각했는데. 어제서야 알아냈어요 참 씁쓸한 현실이죠 ... 지금 바로 앞에 있어도 말도 못하고, 그냥 지켜 보기로 했답니다. 피시방을 하면서 별별 사람들을 다 만난답니다. 가끔 돈을 왕창 뛰어먹고 도망가기도 하고, 화장실 간다고 하던 사람이 아직까지도 안돌아 오기도 하고, ㅍㅍ 심지어 여자들은 가방을 나누고 도망도 가요 그래서 그가방안을 보았더니. 텅빈가방. 팬슬 하나, 머리묶는거 하나 이렇게만 있기도 하구요 ^^ 세상살아가면서 왜 그렇게들 살아가는건지..참
양심에 찔리지 않을까... 벌써 피시방 4년째 이제는 도망갈 손님은 처음 들어왔을때부터 알아봅니다. 역쉬. 작정하고 온놈은 못잡아요 ^^ 알면서도 그냥 놓치기도 하고, 한번은 잡았더니. 정말루 땡전한푼 없어요 여자였는데. 너무 너무 괘씸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에서 10만원이 안되고, 아직 초범이고 하니. 봐주자고 하더라구요 ..전 그여자가 어떻게 되길 바라는 맘에서 신고한게 아니였어요 단지 혼나고 나면 앞으로는 이러지 않겠지. 싶었답니다. 그여자가 글쎄 우리 가게오기전. 울 신랑 친구 피시방에서 도망 갔었답니다. 그래서 친구가 울 가게에 놀루와서, 잡았던 거구요 세상이 이러네요 ^^ 참 너무도 싫습니다. 이런사람들./.....
지금 내앞에서 뻐졋이 겜하고 있는 저 사람도 불쌍하구요...
다큰 어른이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남의 돈을 훔치고, 너무도 태연하게 저러고 앉아 있는건지.. 에고 . 그냥.. 요즘은 속상한 일들이 많았답니다. 이일을 비롯하여 여러가지가.... 하지만. 나 유은미 힘내고. 웃을 려구요. 용서란거 정말루 해 볼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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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0.14 05:48
앗..또 들켰다..또 도망가자..휘리릭~~~~~~~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2.10.13 23:22
ㅎㅎ 언냐 다리 길죠? 열심히 뛰는거 보면 언냐 달리기도 무지 잘할것 같어.. ㅋㅋ 난 다리 긴사람이 젤 부러워...ㅋ^^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0.13 20:59
훔..사실...지퍼백...안에 동전을 많이 넣구..그 위에다가 돈창고라고 썼어요...앗..도망가자....거지라고 짤리겠다..휘리릭~~~~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2.10.13 20:55
앙 ~~언니집주소 되요 빨리.. 그돈창고 정말루 털어야 겠어. 부러워서. 안되겠당. 나도 집에 돈창고 만들고 싶엉..^^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0.13 20:40
ㅎㅎㅎ아마도 언젠가는 그게 복으로 되어서 똘망이님한테 돌아올겁니다...안 돌아오면...제가 돈창고에서 퍼퍼퍼퍼퍽~~~~~~~~-.-;;;;;;;;;쏘리...하하하...Let's smile!!!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2.10.13 20:34
ㅎㅎ 네~~이번일로 돈이란게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사람을 죄인으로 만든것도 다 돈이잖아요 ^^ 저는 벌써 잊어버렸구요. 덕분에 돈관리에 대해서 철저히 해야 겠다. 싶더군요. 훔처간 사람보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고. ^^ 암튼 언냐 여러가지로 고마워요 이런글을 내홈에 적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적었어요 ^^ 잘읽어 주시고, 또 위로해 주셔서 고마워요 ^^ 지금도 그사람 겜 하고 ㅣ있는데, 그냥 써비스하나 더 주었어요 ^^ 불쌍하기도 하고 해서^^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0.13 20:27
훔...어제 어떤 학생이요..저보고..책방에서 친구가 책을 빌리는 사이에 책을 한권 훔쳤다고 하더군요..제가 그랬어요..그 사람이 나중에 책이 없어진걸 알면..순간 그 근처에 있던 네 얼굴이 떠오르고....그때부터 그 사람한테는 너의 얼굴을 떠올리면 도둑놈으로 각인이 된다..그 몇백원에 네가 어느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서 도둑놈이 되고 싶냐? 그리고 만약에 네가 커서 대통령선거에 나간다면..그 책방 주인이 TV에서 널 보고 아..저 사람..어디서 많이 봤는데..어디서 봤지..하다가 어느 순간에 책방에서 책을 훔친 네 모습이 떠오르는거야.....그러면 안된다...그랬지요...아직 어린 학생이라서 그런지...제가 이렇게 말하니까..책을 갖다 주겠다고 하더군요..물론 책을 정말로 갖다줄지는 미지수지만...하여튼..걔가 앞으로는 남의 물건을 훔치는 그런 짓은 안 하리라 봐요..똘망이님..그래서 기분이 안 좋으셨군요..훔..이런 일이라면..정말 어쩔수도 없고..마냥 속상한 일이었겠군요...정말정말...사람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값싸게 팔지 않는게...자신한테 더 유익하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훔..하지만...정말로...똘망이님도 웃으시는것도 맞겠지요...이렇게 털어놨으니..조금 화가 가라앉지요? 그쵸? 그럼..이제부터는 돈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하시구요....스마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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