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음..푸들보고 반해버렸어요..-_-;; 그런 푸들 처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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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샘솜 3,595 8 2003.02.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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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솜이 때문에 병원을 다니다 보니 본 강아지에요..
3일전부터 병원에 있더라구요.
3일전에 갔을땐 제가 계절학기 끝나고 늦잠 왕창 잔뒤 늦게 병원 간날이었구요.
2일전은 샘이 기침때문에..
그리고 바로 어제(날짜상으로..^^ 오늘이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두 갔다가 봤죠..

처음 본날은 그냥 멀리서만 봤어요.
하얗고 털이 긴데..그렇게 곱슬거리지는 않은데 붕 뜬 느낌의 모양이라서 푸들인지..말티즈 믹슨지 몰라서 물어봤더니 푸들이라구 그래서..
와..푸들치고 너무 이쁘다..라고 생각하구 그냥 왔어요.

그 다음날 갔는데 그새 미용을 싹해서 이쁜 모습으로 있더군요.
제가 가까이 가니까 막 애교부리면서 이쁜척을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쓰다듬어줬어요.
털이 너무 포근하더라구요. 푸들은 그런 느낌 아니던데.. 암튼 정말 너무 좋은 느낌이었음. T_T
그랬더니 안아달라구 팔 바둥거리구 얼굴 제 손에 비비구 팔짝팔짝 뛰구..
그래서 안아줬더니 뽀뽀하고 난리더니 조금 뒤엔 품에 포옥 안겨있더라구요.
꼭 아기가 엄마 품에 기대듯이 안긴것처럼요..


정말 너무 귀여워서 T_T 요런 아기 주인은 얼마나 행복할지 눈에 선하다구..그런 생각을 했는데.
파양된 강아지라구 하더군요.. -_-;
넘 놀래서 무슨 이유로 파양됐냐구 하니까 배변훈련 안된거랑 너무 짖는거 때문이라고..-_-;;
울 솜이도 마찬가진데..-0-;;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울 솜이도 그래서 파양된듯..-_-;;)


에휴.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 강지 저한테 계속 안아달라구 하구.. (울부짖음..-_-;;)
정에 굶주린 듯한 모습이 너무 불쌍해보여서.. T_T 정말 여건만 된다면 데리고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답니다.


오늘도 가보니까 역시 분양안됐구.. 저 알아보고 안아달라고 또 난리구.. -.-
(안아주지 않으면 막 짖어요 우는듯이..-.-;)
에휴.. 정말 그 주인 넘해요..
그런 주인이랑 사느니 차라리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도 좋을것 같긴한데..
지금 그 정에 굶주린 듯한 모습이 너무 마음아파서..T_T



저 원래 푸들 별로 안 좋아하는데..그렇게 이쁘게 생긴 푸들 첨 봤어요.. -.-;
푸들이 성격도 까실하다는데..애교 만빵이구..-.-
정말 울집에 한마리만 됐어두 데리고 왔을지도 몰라요! -_-;;
완전 반함.. 흑..
당분간 눈앞에서 아른거리겠군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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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하늘샘솜님의 댓글

하늘샘솜 글쓴이 2003.02.17 17:51

움..저도 제능력이 되면 당장 데려오고 싶었는데..여건이.. ㅠ_ㅠ 전 조금 더 돈 벌어서 한마리 더 키우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치와와루.. --; 그래서 그 푸들강아지는 아는 사람에게 입양하라구 할려구 생각중이었죠.. 아직 떠오르는 사람이 없어서 문제지만.. -.-; 아 진짜 그 푸들 눈에 밟혀요.. ㅠ_ㅠ 꼬옥 좋은 엄마 아빠 만나서 행복해야할텐뎀..-_ㅜ

갱이님의 댓글

갱이 2003.02.17 16:50

에휴...푸들 애교 많고 똑똑하고... 이쁜 녀석들이죠~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이쁨 받으면서 살기를...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02.17 15:52

ㅎㅎㅎ 이글보니까. 내가 서울 살면 갔을것도 같아 요즘도 울 신랑 푸들푸들 그러거든 먼일인지. 푸들이 그렇게 좋으시데네..ㅋㅋ 예전에 친구가 푸들을 키우는데 우리집에 잠시 맞겨 둔적이 있었는데 그때 삼순이가 하는짓이 하도 이쁘고 사랑스럽고. 또 주인을 향한 애틋함이 지금도 기억이 날만큼 인상적이였나봐... 푸들 글쎄.. 난 아직 모르겠는데 말이야..ㅎㅎ 그아가 좋은 주인 만나서 사랑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17 15:01

푸들이라~참 이쁘겠다. 고운이 갈등 엄청나게 때리고 있겠구만...잘생각해서 결정내려봐.^^;;; 근데 예전에 글보니까 푸들성격이 하도 밝아서 치와와하고는 안어울린대 마구마구 싸운대나..아뭏튼 그런 글귀를 본것같아. 치와와사랑홈에서 봤는데 예전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푸들이 맞을거야.ㅡㅡ+)아니면 어떡하냐! 아뭏튼 검색해서 찾아봐.오래된 글귀라서 찾기는 힘들지만서두...^^;;; 고운이 아직도 고민하고 있지? 신중한 선택하기를 바랄게.^^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17 13:44

음..나도 갈색 푸들,,까만색 푸들을 다 키워봤었는데.... 갈색은 잠시 집에 있다 간 아기였고..까만 색은..어느날..화장품 가게에 갔는데...어떤 여자가 쇼핑백을 밑에 놔둔거야..난 순서를 기다리면서...그냥..보이길래 보니까 까만 푸들이 있잖아..아..이쁘다..그랬는데...알고보니....처치곤란한 아기였더군...그래서 나보고 키우래..키웠었지.. 이름은 오띠.....자메이카의 육상선수 오티라는 여자의 이름을 따서....온통 까만 색이니까.. 피부병에 걸린 아기였지.. 그 오띠가 날이 따뜻해지고..많이 커서...아파트 1층이라서 정원에서 키웠었는데...(엄마,아빠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에혀...) 잘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었어. 에혀..오티가 보고 싶네...사람을 참 좋아했는데.. 푸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귀엽다구... 그 아기도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다... 고운이가 한번 키울 생각은 없는감? ~.~:;

벼리누나^^님의 댓글

벼리누나^^ 2003.02.17 10:57

하얗고 이쁜 푸들.. 정말 좋은 주인 만나서.. 정을 듬뿍받으며 커야할텐데.. 얼마전 저도 동물병원에서 검정색푸들을 보고 반했었지요.. 얼마나 귀엽던지.. 푸들은 정말 애교가 많은것 같아요..^^ 그 푸들 꼭 좋은 주인만나길 저도 바랄께요~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3.02.17 10:53

난 푸들의 활동성과..애교..점프력이좋아..ㅎㅎ 치와와처럼 주인 잘따르는것두 좋구^^ 아..나도 애프리푸들 키우고잡다.. 난 갈색이 좋더라구~...*_*;;; 그 아가 좋은집으로 재분양되길 간절히 바래보자.. ㅠㅠ

지연이님의 댓글

지연이 2003.02.17 10:01

그 푸들 참 안됐다... 고운언니 아니더라도 꼭 좋은 주인만나길 기도해줘야지.. 사람들이 그렇게 함부로 파양을 하는거 정말 이해안된다... 왜 식구라고..가족이라고 생각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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