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으하하하하 제가 이 야밤에 웃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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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샘솜 3,534 12 2003.02.2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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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솜일 조금 굶기고 있어요. 너무 먹을걸 가려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
캔에 우유에 닭고기에 비벼줘도 고개를 돌리니..-_- 제가 더 할말이 있겠습니까.. -0-;
울 솜이가 잘 먹일땐 완전 여우마냥 왠만한 먹을거 쳐다도 안보고 엄청 도도해 지거든요.
근데 얜 굶겨놓으면 완전 공주의 위치에서 거지로 전락을 해요. -_-;; 그것도 땅거지로..캬캬..
샘이가 먹다 남겨놓은 딩고본 가져가서 구석가서 씹고 있질 않나.. 오늘은 샘이 먹는 다이어트 사료를 먹더라구요. -_-;;
(아무리 다른 사룔 줘도 안먹겠다고 고갤 돌리면서까지..-_-;;)


병원에서 얌냠쩝쩝 하나 얻어서 샘이나 먹여볼까 하고 뜯었는데..옆에서 환장(^^;;)하는 솜이..
샘인 잘 안먹는데 솜이가 정말 잘먹어요. -.-;
이젠 이것만 사줄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어요. -_-;
아직은 어찌 될지 모름.. 절대 안 먹을줄 알았던 얌냠쩝쩝을 저리도 잘먹으니 당황스러울 따름이지요.^^;
사실 샘인 얌냠쩝쩝을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솜이도 안 먹겠거니 했던거였는데..
손에 있는거까지 빨리 못먹어 안달낼 정도로 먹는거 보면.. 무지 좋아하나봐요. -.-;


암튼.. 웃은 얘긴 그거 때문이 아니고.^^;
아까두 솜이가 씹던 딩고본을 소심하게 씹고 있더라구요. (땅거지가 되었을땐 정말 소심하게 숨어서 먹어요. -_-;;)
근데 역시 샘이가 자기껄 뺏어왔죠. 그래서 솜이가 쫓아오긴 했는데 샘이가 자꾸 으르렁대면서 도망가다가 제 뒤에까지 왔어요. --;
그래서 솜이가 불쌍해서 새걸로 줬어요. 그거 샘이가 며칠을 뜯던거고..빨간 닭고기도 다 빼낸거라..별로 맛도 없을것 같아서요.
근데 솜인 별로 관심도 안보이고. 오히려 샘이가 물고있던 걸 놓고 새거에 관심을 보이길래.. 결국 바꿔주었답니다. -_-;;
솜이에게 먹던것을 되돌려주고. 샘인 새로이 껌작업 열심히 시작했답니다.. 전 다시 컴을 했구요.^^;


근데 뒤에서 부시락 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나서 뒤를 보니..-.-;
솜이가 그 먹던것을 숨기고있지 않겠어요. -_-;;;;;;;
전 솜이가 뭐 숨기는거 첨 봤어요. 울 샘이가 숨기는건 꽤 많이 봤는데 솜인 절대 안 숨기거든요. --;;;; 땅거지가 되니 별짓을 다한다는..;;
그것도 넬리언니표 담요를 지가 위에 올라서서 계속 껌쪽을 향해 머리로 미는거에요. -.-;
그게 밀리나요. 지가 밟고 있는데.. --;;
정말 열심히 미는데 이건 도와줄수도 없고 웃을수도 없고 혼자 킥킥 거리면서 보고있었는데. (숨길때 보고있는거 들키면 안되요! -.-;)
나중엔 애타하면서 담요에서 내려와서 다른 방향에서 담요를 미는데..이번엔 안 밟혀서 잘 밀리더라구요. -.-;
그래서 꼭꼭 숨겨놓더니 가서 자네요.. -_-; (확인도 했음. -.-;;;)


샘인 정말 허접하게 잘 보이게 숨겨놓는데 반해서 솜인 정말 치밀하군요.. -.-;
근데 솜이가 가자마자..샘이가 와서 그 근처 담요를 킁킁거리고 냄새를 맡았는데 발견은 못했답니다.. 캬캬..
그리곤 제 바로 뒤에서 또 저를 보고있다는.. -.-;;;

어찌나 애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안 웃을수가 없었답니다.. @_@
부러우시죵..캬하하하하하하하.. (야밤의 광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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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2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26 20:23
하하하 처음봤다니 얼마나 귀여웠을까~ 나는 다들 보고 사는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우리딸기랑 다래는 정말 잘 숨겨.. 어찌나 귀엽고 앙증맞은지 한번씩 쓰러질때가 많지.^^ 고운이 이번에 좋은거 구경한것같아. 나중에 동영상도 찍어서 올려봐....못본사람 구경하게...

가뭄에 단비님의 댓글

가뭄에 단비 2003.02.25 23:20
숨겨놓은 음식 찾아낼때 그 당황하고 놀랜모습...너무 재밌어..^^ 고운이언니도 한번 확들쳐서 꺼내가지고 와봐...히히히...^^ 근데 솜이는 안 그러다 그런다니 무슨 사연이 있는가보다..^^ 애처롭게 숨기려는 모습 얼마나 귀여웠을까...^^*

갱이님의 댓글

갱이 2003.02.25 23:07
아이고 귀여워라~ 우리 애들은 뭐 숨기는것 못봤는데 배고프면 그자리에서 먹고 먹기싫으면 바닥에 굴리고... 하여튼 샘솜 너무 귀여워요~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25 21:23
훔...역시...고운이니까 가능한 풍경이다... 혼자...얼마나 웃었을까...절대절대..웃은 이유는 남한테 얘기하지마..알겠지? 친구한테도...친구들이 왕따를 시킬지도 몰라...ㅋㅋㅋㅋ 웃을 일도...울 일도 참 많아요..많아....ㅎㅎㅎ 근데...그 공주같은 솜이도 '그지'같은 짓을 한다니... 역시...오래 알고 볼 일이야... 고운이 솜이한테 테러당하겠다..너무 많은 것을 말했으니.. 담에도....'광년'이 되면 왜 그런지...꼭 얘기해줘...~.~:;

범이님의 댓글

범이 2003.02.25 11:27
놀아줘~~ 놀아줘~~ 나가있어 +.+

점빵아줌마님의 댓글

점빵아줌마 2003.02.25 10:30
솜이 너무너무 귀엽다..땅그지의 실체를 절실히 보여주는..큭큭 샘이의 다이어트 사료까지 뻇어먹을정도로 배가 고팠던 게로군..+ㅁ+;; 나중에 노라줘~~~~* 이러는거 아냐..?? 샘 솜 아웅다웅 너무너무 귀여워요..^^

벼리누나^^님의 댓글

벼리누나^^ 2003.02.25 10:05
지금 솜이의 모습이 막 상상되고 있어요~ 곤언니께서 옆에서 막 웃으시는 모습도 상상이 가구요^^ ㅎㅎㅎㅎ 솜이 행동.. 정말 사랑스러운거 아니에요?^^ 저도 글 보면서 혼자서 막 웃어버린거 있죠?^^; 벼리는 혼자라 그런지.. 숨겨놓지 않고.. 주면 시간이 많으니까.. 다먹어 버림-_-;; 솜이가 담요를 다 밀어서.. 숨겨놓은 딩고본이 없어지면.. 솜이의 표정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기도 한걸요?^^ 푸하하 도도한 솜이가 딩고본을 숨기기 위해서 안밀리는 담요를 밀려고 열심히 하는 모습^^ 진짜.. 사랑스러워 보일것 같아요~ 결국엔 잘밀리게 하여서 제대로 숨겼으니.. 다음날에 잘 먹었겠지요?^^ ㅎㅎㅎ 솜이 너무 귀엽다~

망치+도끼님의 댓글

망치+도끼 2003.02.25 09:29
실제로 안봐도 너무 리얼한 설명에 내머리속에 이미,샘,솜이 모습이 막 떠올라..ㅋㅋ~~솜이 참 귀엽구나..하는 행동도 그렇고..이것저것 잘 먹어주면 좋으련만..망치는 왜 그리 기복이 심한건지..아침엔 잘 안먹더라구 오늘 아침엔 40개 먹었어..그러다가 저녁땐 160개 먹는다니깐..이것도 남들에 비해선 엄청 작은양 같기도 한데 ...-.- 난 솜이 땅파는 모습..샘이꺼에만 눈독 들이는 모습 ,샘이가 다시 냄새맡고 킁킁 거리는 모습보다..그 모습 지켜보며 컴하며..몰래 염탐하는듯한 고운이의 모습이 더 귀엽수~~ 혼자 막 박장대소하면서 웃었지? ㅋㅋ~~ 샘,솜이 엄청 귀엽게 사는군~~망치ㅡ도끼도 그럴날이 올거라 믿으면서..아침 교육 시켜야겠다..홍홍~~

하늘샘솜님의 댓글

하늘샘솜 글쓴이 2003.02.25 05:04
움..^^; 저희 샘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딩고본이라서 안 사줄수가 없어요~ 물론 가격부담 때문에 정말 특별한날에만 선물한답니다. 일반개껌은 항시 달고 살죠. 샘인 껌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라도 없으면 안되거든요.. 거의 이틀에 한개쯤..? 치키도 이번에 한가득 사뒀구..^^; 영양제두 아직 반두 안 먹었구.. 또 솜이가 뺏어먹는 껌종류 간식은 딩고본이랑 돼지귀밖에 없어요. -.-; 다른건 눈길도 안준답니다..;; 이제 딩고본 사준거 용서해주실건가요? 하하..^^; 저두 애기들 관절용 간식 먹여볼까 했는데 얘네가 가리는게 많아서 아직은 시도를 못해봤어요~ 이번에 밍키 다리 안좋은거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하셨나봐요.. 그마음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애기들 관절에 더 신경 많이 쓸께요..^^; 또 저희집은 이미 요구르트 만드는 기계있는데 그거 애기들 주면 좋은가요? 저희는 애들 설사할까봐 잘 안 먹이구 강아지용 우유만 먹이거든요. 좋다면 먹여야죠~ 샘인 장이 괜찮은거 같은데 솜인 좀 안좋은것도 같아서.. 하니두 변비때문에 몇번 먹은거같던데. 하하^^; 그리구 은미언니.. 숨기는 모습 볼때가 진정으로 귀엽답니다~ @_@ 머리로 이불을 미는 모습..압권으로 귀여워요 @_@ 언젠가 꼬옥 포착하시길 바랍니다. 캬하하하하하..(광년모드는 지속된다..흘흘.^_^)

밍키&쎄리님의 댓글

밍키&쎄리 2003.02.25 04:35
흠..저는 이번에 요쿠르트만드는 기계 살까 생각중...와와가 대부분 장도 안좋아요,,,나두먹구 애덜두 주구....밍키랑쎄리랑 내 주머니 난로인데,아!!밍키가 요즘 앞다리마져........관절 미리미리 예방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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