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애견의 장애와 마주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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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이 3,570 5 2003.04.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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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하지 마세요
단념하지 말아 주세요.
개는 비관하지 않습니다. 개는 체념을 모릅니다.
비관하고 있는 것은, 당신뿐
단념할 하려 하는 것도 당신뿐.
애견은 당신의 마을음 헤아립니다.
당신 자신도 괴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앞을 봐 주세요, 위를 봐 주세요.
주인의 판단은 애견의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후회가 없게, 어쨋든 힘껏 해 주세요.
그러면 그 판단이 결과적으로 살수였다고 해도,
애견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길 뿐, 원망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책임은 무거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의 「최선」으로 족합니다.
결코 애견에 대해서 꺼림직한 기분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힘을 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소중히만 해 주세요.
충격으로부터 회복할 수 없는 당신에게
어떻습니까, 아직 울고 있습니까?
애견이 장애를 입게 되어, 불쌍해서 눈물이 나오는군요.
불쌍한 자는 불행한 것입니까?
당신의 애견에 대한 애정이 바뀌었습니까?
변함없다면, 아직 당신과 지금부터 그리고 앞으로 함께일 것입니다.
버리거나 안락사는 생각하지 않겠지요?
애견은 아직 살아 있고 여전히 사랑스럽지요?
돈이 들지도 몰라요, 모든 것이 큰 일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함께 살아갑시다.
그렇다면 눈물을 닦으세요.
이제 슬슬 앞을 봐 주세요.
우는 일은 멈추고 예전처럼 지내면 됩니다.
멈춰 서서 마음껏 우는 일도 필요하지만
이제 슬슬 앞으로 한걸을 내디뎌 주세요.
현실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애견의 장애라고 하는 현실
개는 자신의 장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이제 평성사와 다른 애견의 모습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회복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습니다.
애견의 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일은 당신만이 가능합니다.
생활은 바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여러가지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
개와의 생활이 조금은 달라지더라도 여전히 행복하면 좋지 않습니까?
애견과의 만남은 신에게서 받은 눈에 보이는 선물.
그리고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도 받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신으로부터 또 다른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언젠가 알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자, 앞을 봐 주세요 !
밖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나 자신, 지금 힘껏 하고 있습니다.
나의 사랑스런 애견을 만날 수 있어 정말로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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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과일촌님의 댓글

과일촌 2003.04.14 21:31

아름다운 글이다.. 인간도 장애인이면 소외받는 현실인데 장애견들도 마찬가지 일것 같아. 보통사람만 되는게 소원이라면 소원일 장애인! 보통 개처럼 살아가는게 소원일 장애견! 그럼 장애인과 장애견을 올바른 눈으로 보통사람 처럼 보통 개처럼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

미니애니맘님의 댓글

미니애니맘 2003.04.14 05:10

정말 좋은 글이네~ 우리가 가끔은 소홀한 부분이고 무심한 부분이야, 예뻐서만 사랑스러운게 아닌, 생명이어서 소중한 존재. 그걸 모든 인간이 깨닫는 날이 올수는 없는걸까?

망치+도끼님의 댓글

망치+도끼 2003.04.13 18:34

언제 그런일이 우리 주위에도 있을수 있으니.. 늘 생각하고 있어야될 문제인것 같아.. 우리 팔불출들은 혹 장애견의 가족이 되더라도 넘치는 사랑으로..잘 보살펴주고 아껴줄꺼야..^^~~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4.13 02:21

장애를 입어서 가장 크게 마음에 걸리는 것은...남이 날 보는 시선이겠지.... 우리가 키우는 강아지들에 대해서 옆집 아저씨가 앞집 할머니가......장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지. 결국에.....그들이(장애견들) 장애로 인해서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면.....금방..극복을 하고.더욱 사랑하면서 살면 되겠지..그렇겠지? ~.~;;

범이님의 댓글

범이 글쓴이 2003.04.13 00:48

오늘 꿈에서 다롱이가 다치는 꿈을 꿨어요. 생각만 해도 아찔했지요. 다롱이 때문에 우리집은 많이 변했어요. 더 화목해졌다고 할까요. 사랑을 준다는게 이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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