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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母 3,461 6 2003.10.20 15:10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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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루루홈에 와서 글을 보는데 눈물이 나는거야.
내가 그렇게도 좋아했던 이 곳..
예전처럼 신경을 써주지 못했던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어.

오늘 일어나니 우리 햄스터..큐티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더라.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표현..
참 아름답다고 생각을 했는데..

큐티 나이는 1살하고 6개월이지.
큐티를 데리고 오면서 햄스터의 수명을
알아봤고...최소한 2년은 건강하게
내 옆에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어.

깜코를 데리고 오면서부터
조금씩 할 일만 하고 큐티 집앞에서
이름을 불러주는 것에 소홀했었어.

그런 큐티가 오늘...

아프리카의 어떤 부족민들에게는
장례식이 즐거운 행사이기도 하더라.

참 감명깊었지.
그래.....누구나 죽는 법..
제 수명을 다 한다면 기쁘게 보내는 것도
예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었지.

우리 큐티와는 유난히 일찍
헤어질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람도 동물도...어떤 생명체도
신경써서 많은 관심을 주지 않으면
그 생명력은 사라지는가봐.

모두들 옆에 아기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주면서 이름도 많이 불러주고..
그렇게 오래오래 지냈으면 해.

큐티야..다음 생에는
니가 사람으로 태어나거나
아니면 내가 햄스터로 태어나서
우리 못다한 사랑을 나누자.

우리 큐티..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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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민동님의 댓글

민동 2003.10.24 14:36
큐티가 하늘로 가버렸군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큐티도 넬리母님과 함께했다는 것에 하늘에서도 항상 고맙고 행복했었다고 생각할거에요..

흑기사벼리님의 댓글

흑기사벼리 2003.10.21 09:19
예전에 사진으로 한번 봤었던 것 같은데.. 너무 안타까워요... 언니 힘내세요>_

망치도끼맘님의 댓글

망치도끼맘 2003.10.20 20:14
여러모로 슬픔이 겹치는구나.. 안그래도 맘도 복잡했을텐데~~ 예전에 본 큐티사진이 생각나..난 햄스터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도 없었던터라 그냥..귀엽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나..언닌 각별한 애정을 쏟아부으면서 함께한 가족일텐데.. 마음 많이 아프겠다. 그래도 언니랑 함께한 시간들 소중하게 맘에 담고 갔을꺼야... 너무 슬픔에 젖어있지말고..깜코패거리들한테 못다해준 사랑 더 많이 베풀어주라... (엇..귀옥이...하이...--;;)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10.20 18:54
그랬구나. ~ 언니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랑을 주었던. 큐티가 언니에게 이별을 인사했구나. 언니야~ 무지개다리를 건넌 큐티도 아마 언니의 사랑에 늘 감사했었을꺼야 윤지언니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얼만큼 행복을 주는 사람인지 큐티가 충분히 느끼고 갔을꺼라 믿어 언니~ 힘내구.. 오늘도 웃자

콩님의 댓글

2003.10.20 18:37
에고...안타깝네요.. 햄스터 수명이 참 짧구나..몰랐었네.. 그래도 우리 강아지들은 그보다는 오래사니까 사랑해줄 시간도 더 긴데..물론 강아지의 15년도 사람의 평생에 비교하면 너무 짧지만... 햄스터의수명이라....짧게 살다 갔지만..큐티 행복했을거예요.. 언니야 아쉬움이 많이 남겠지만..그래도 사랑받았으니..행복한맘으로 떠났을 거예요.. 남은 아가들 같이 사는 동안 더 사랑해주자구요..

과일촌님의 댓글

과일촌 2003.10.20 18:24
큐티 많이 사랑했었는데 많이 울었겠다. 사랑을 주면 줄수록 헤어짐은 더 아픈가봐. 큐티가 무지개 다리 건너면서 엄마 많이 보고 싶어 할거야. 그래~가슴속에 이쁜 추억 간직했으면 좋겠어. 사진에 봤었는데 오동토통 이쁘던데 안타깝다. 언니야 너무 슬퍼하지말고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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