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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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field4u 하늘구장 54 1 2025.05.10 00: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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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도시락

한 학생이 대학에 합격했지만
학비를 벌기 위해 농장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웠던 학생은 농장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도시락을 싸갈 수 없어 점심시간만 되면
물로 고픈 배를 채워야만 했습니다.

어느 날, 어김없이 물로 배를 채우려고 할 때
농장 관리인의 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내는 내가 돼진 줄 아나 봐!
도시락에 뭘 이렇게 많이 싸서 보낸 거야.
함께 도시락 먹을 사람 없어?”

학생은 양이 많은 도시락을 나눠 먹는 것이니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관리인의 도시락을 나눠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도 또 관리인의
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집사람은 나를 뚱뚱보로 만들 생각인 가봐.
뭘 이렇게 또 많이 싸서 보내는 건지.
함께 도시락 먹을 사람 없어?”

학생은 어제처럼 도시락을 또 먹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관리인의 도시락을 나눠 먹어
농장을 다니는 동안 배고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농장을 그만두게 된 학생은
관리인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농장에서 부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농장에서 일하는 다른 직원에게
대신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는데
그 직원이 말했습니다.

“그분한테는 부인이 안 계세요.
몇 해 전에 돌아가셨어요.”

아내의 도시락

누구를 돕는 방법은 언제나 조심스럽습니다.
말 한마디, 부주의한 작은 행동으로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과 반대로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돕겠다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상대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헤아려 줄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랑을 선택할 수 있다.
미소, 악수, 격려의 말, 친절한 인사, 도움의 손길…
이 모든 것이 사랑을 향해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다.
– 헨리 나우웬 –


따뜻한 하루

추천인 1
  • 소현세자
skyfield4u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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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을 충실히 살다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되고 만다. – 로버트 A. 하인라인 –
- 자기소개 :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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